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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

창세기32~36장

by blue_tree 2023. 1. 18.

32장

야곱이 에서를 만남

야곱이 자기 길을 가고 있는데 하나님의 천사들이 야곱에게 나타났습니다.

2 야곱은 하나님의 천사들을 보고 이는 하나님의 군대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야곱은 그 곳을 마하나임이라고 불렀습니다.

3 야곱의 형 에서는 에돔 나라의 세일이라고 하는 지역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야곱이 에서에게 심부름꾼들을 자기보다 먼저 보냈습니다.

4 야곱이 심부름꾼들에게 말했습니다. “내 주 에서에게 이 말을 전하여라. ‘당신의 종인 야곱이 말씀드립니다. 저는 라반과 함께 살며 지금까지 그곳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5 저에게는 소와 나귀와 가축 떼와 남종과 여종들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제가 이 사람들을 보내어 전하여 드리고, 형님의 은혜를 구하려 합니다.”

6 심부름꾼들이 야곱에게 돌아와 말했습니다. “주인님의 형님이신 형님이신 에서에게 다녀왔습니다. 에서는 사백 명을 거느리고 주인님을 만나러 오고 있습니다.”

7 야곱은 그 말을 듣고 너무나 두렵고 낙심이 되었습니다. 야곱은 자기와 함께 있는 사람들을 두 무리로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양 떼와 소 떼와 낙타들도 두 무리로 나누었습니다.

8 야곱은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에서가 다가와서 한 무리를 친다 하더라도 나머지 한 무리는 도망칠 수 있을 것이다.’

9 야곱이 말했습니다. “제 할아버지 아브라함의 하나님, 제 아버지 이삭의 하나님! 하나님께서는 저에게 네 나라, 네 집으로 돌아가거라. 네게 은혜를 베풀어 줄 것이다하고 말씀하셨습니다.

10 저는 하나님께서 저에게 베풀어 주신 온갖 은혜와 사랑을 받을 자격이 없는 사람입니다. 제가 처음 요단 강을 건넜을 때, 저에게는 지팡이 하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저에게는 재산을 둘로 나눌 수 있을 만큼 많은 재산이 있습니다.

11 제발 저를 제 형 에서로부터 구해 주십시오. 에서가 와서 저와 아이들의 어머니와 아이들까지 해치지 않도록 해 주십시오.

12 하나님께서는 저에게 내가 너에게 은혜를 베풀겠다. 내가 네 자손을 바다의 모래처럼 셀 수도 없이 많게 해 주겠다고 말씀하시지 않으셨습니까?”

13 그 날 밤, 야곱은 거기에서 묵었습니다. 야곱은 자기가 가진 것 중에서 에서에게 줄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14 야곱이 준비한 선물은 암염소 이백 마리와 숫염소 이십 마리, 암양 이백마리와 숯양 이십 마리,

15 젖을 먹이는 암낙타 삼십 마리와 그 새끼 낙타들, 암소 사십 마리와 황소 열 마리, 암나귀 이십 마리와 새끼 나귀 열 마리였습니다.

16 야곱은 이것들을 각각 떼로 나누어 자기 종들에게 주면서 말했습니다. “나보다 먼저 가거라. 그리고 가축 떼와 가축 떼 사이에 거리를 두어라.”

17 야곱은 종들에게 명령을 했습니다. 첫 번쩌가축 떼를 몰고 가는 종에게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 형 에서가 너에게 다가와서 너는 누구의 종이며 어디로 가는 길이냐? 이 짐승들은 누구의 것이냐?’하고 물으면

18 너는 이렇게 대답하여라. ‘이 집승들은 주인님의 종 야곱의 것으로서 에서 주인님께 드리는 선물입니다. 야곱도 저희들 뒤에 오고 있습니다.”

19 야곱은 두 번째 종과 세 번째 종과 가축 떼를 따라가는 그 밖의 모든 종들에게도 똑같은 명령을 내렸습니다. “에서를 만나거든 똑같이

20 ‘주인니미의 종 야곱은 저희들 뒤에 오고 있습니다라고 말하여라.” 야곱은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내가 가기 전에 먼저 이 선물을 주면 형의 마음이 풀어질지도 모른다. 그런 다음에 형을 만나면 형이 나를 맞아 줄 것이다.’

21 그래서 야곱은 에서에게 먼저 선물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야곱은 그 날 밤, 야곱은 자리에서 일어나 두 아내와 두 여종과 열한 명의 아들을 데리고 얍복 강 나루를 건넜습니다.

23 야곱은 자기의 가족 모두와 자기의 모든 재산을 강 건너편으로 보냈습니다.

24 그리고 자신은 홀로 뒤에 남았습니다. 어떤 사람이 와서 밤새도록 야곱과 씨름을 했습니다.

25 그 사람은 야곱을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야곱의 엉덩이뼈를 쳐서 엉덩이뼈를 어긋나게 만들었습니다.

26 그 사람이 야곱에게 말했습니다. “날이 새려고 하니 나를 놓아 다오.” 하지만 야곱이 말했습니다. “저에게 복을 주시지 않으면 보내 드릴 수 없습니다.”

27 그 사람이 야곱에게 말했습니다. “네 이름이 무엇이냐?” 야곱이 대답했습니다. “야곱입니다.”

28 그 사람이 말했습니다. “네 이름은 이제부터 야곱이 아니라 이스라엘이다. 네가 하나님과 씨름했고, 사람과도 씨름을 해서 이겼기 때문이다.”

29 야곱이 그 사람에게 물었습니다. “당신의 이름을 가르쳐 주십시오.” 그러자 그 사람이 말했습니다. “왜 내 이름을 묻느냐?” 하며 그 자리에서 야곱에게 복을 주었습니다.

30 그래서 야곱은 그 곳을 브니엘이라고 불렀습니다. 야곱이 말했습니다. “나는 하나님의 얼굴을 보고도 죽지 않고 살았다.”

31 야곱이 그 곳을 떠나려 할 때에 해가 떠올랐습니다. 야곱은 엉덩이 때문에 다리를 절뚝거렸습니다.

32 브니엘에서 나타난 사람이 야곱의 엉덩이뼈를 쳤기 때문에, 지금도 이스라엘 사람들은 엉덩이뼈에 붙어 있는 큰 힘줄을 먹지 않습니다.

 

야곱이 에서를 만나다

33

야곱이 눈을 들어 보니 에서가 오고 있었습니다. 에서는 종 사백 명을 거느리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야곱은 레아와 라헬과 두 여종에게 아이들을 나누어 맡겼습니다.

2 야곱은 여종들과 그 아이들을 앞에 세우고 레아와 그 아이들을 그 뒤에 세웠습니다. 라헬과 요셉은 맨 뒤에 세웠습니다.

3 야곱은 맨 앞으로 나갔습니다. 야곱은 형이 있는 쪽으로 다가가면서 일곱 번이나 땅에 엎드려 절했습니다.

4 그러자 에서가 달려와 야곱을 맞이했습니다. 에서는 야곱을 끌어안고, 그의 목에 얼굴을 기대었습니다. 그리고 야곱에게 입을 맞추었고, 두 사람은 함께 소리내어 울었습니다.

5 에서가 눈을 들어 보니 여자와 아이들이 보였습니다. 에서가 물었습니다. “너와 함께 있는 이 사람들은 누구냐?” 야곱이 대답했습니다. “이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형님의 종인 저에게 은혜로 주신 아이들입니다.”

6 두 여종과 그들의 아이들이에서 앞으로 나와 땅에 엎드려 절했습니다.

7 그런 다음, 이번에는 레아와 그 아이들이 에서에게 나아와 역시 땅에 엎드려 절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요셉과 라헬이 에서에게 나아와 마찬가지로 땅에 엎드려 절했습니다.

8 에서가 말했습니다. “여기까지 오는 동안에 가축 떼를 여러 번 만났는데, 그것은 웬 가축 떼냐?” 야곱이 대답했습니다. “그것은 형님께 드리는 선물입니다.”

9 에서가 말했습니다. “야곱아, 그런 것은 나에게도 얼마든지 있다. 네 것은 네가 가져라.”

10 야곱이 말했습니다. “아닙니다. 형님, 저를 좋게 보신다면, 제가 드리는 선물을 받아 주십시오. 형님 얼굴을 다시 뵙게 되어 너무나 기쁩니다. 형님이 저를 받아 주시니, 마치 하나님 얼굴을 뵙는 듯합니다.

11 그러니 제 선물을 받아 주십시오. 하나님께서 저에게 큰 은혜를 베풀어 주셔서 저는 넉넉하게 가지고 있습니다.” 야곱이 자꾸 권하자, 에서가 선물을 받았습니다.

12 에서가 말했습니다. “, 이제 가자. 나도 너와 함께 가겠다.”

13 그러나 야곱이 에서에게 말했습니다. “형님, 형님께서도 아시겠지만, 아이들은 약합니다. 게다가 가축 떼와 그 새끼들도 걱정이 됩니다. 하룻동안, 너무 많이 걷게 되면 짐승들이 다 죽을 것입니다.

14 형님, 그러니 형님 먼저 가십시오. 저는 천천히 뒤따라 가겠습니다. 가축 떼와 아이들의 걸음걸이에 맞추어 천천히 가겠습니다. 그리고 세일에서 다시 형님을 뵙겠습니다.”

15 그러자 에서가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내가 데리고 있는 사람 중 몇 명을 네 곁에 남겨 두어 너와 함께 오게 하마.” 야곱이 말했습니다. “어찌 그렇게 하겠습니까? 내 주인인 형님의 친절한 마음만으로도 만족합니다.”

16 그리하여 그 날, 에서는 세일 쪽으로 다시 돌아갔습니다.

17 하지만 야곱은 숙곳으로 갔습니다. 그 곳에서 야곱은 자기 식구들이 머물 집을 지었습니다. 그리고 짐승들을 위해 우리를 지어 주었습니다. 그래서 그 곳의 이름은 숙곳이 되었습니다.

18 야곱은 밧단아람을 떠나 가나안 땅 세겜 성에 무사히 이르렀습니다. 야곱은 성 동쪽에 장막을 쳤습니다.

19 야곱은 장막을 친 밭을 세겜의 아버지 하몰의 아들들에게서 은 돈 백 개를 주고 샀습니다.

20 야곱은 그 곳에 제단을 쌓고 그 이름을 엘엘로헤이스라엘이라고 지었습니다.

 

디나가 강간을 당하다

34

레아와 야곱 사이에서 태어난 딸 디나가 그 땅의 여자들을 보러 나갔습니다.

2 히위 사람 하몰의 아들이며, 그 땅의 추장인 세겜이 디나를 보고 끌고 가서 강간하였습니다.

3 세겜은 야곱의 딸 디나에게 마음이 끌렸습니다. 그는 디나를 사랑하였으므로 디나의 마음을 위로하였습니다.

4 세겜이 자기 아보지 하몰에게 말했습니다. “이 여자를 제 아내로 삼게 해 주십시오.”

5 세겜이 자기 딸을 더럽혔다는 이야기를 야곱이 들었습니다. 그 때, 야곱의 아들들은 들에서 가축 떼를 치고 있었습니다. 야곱은 아들들이 돌아올 때까지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6 세겜의 아버지 하몰이 이야기할 것이 있어서 야곱에게 왔습니다.

7 그 때, 야곱의 아들들은 그 소식을 듣고 들에서 막 돌아와 있었습니다. 그들은 디나가 더럽힘을 당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괴로워하며 분노하였습니다. 세겜이 야곱의 딸에게 해서는 안 될 짓을 하여, 이스라엘 사람을 부끄럽게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8 하몰이 야곱의 아들들에게 말했습니다. “내 아들 세겜이 디나를 너무나 사랑하고 있습니다. 제발 그 소녀를 세겜에게 주어 결혼할 수 있게 해 주십시오.

9 그리고 당신들도 우리 백성과 결혼해서 같이 사십시다. 당신들의 여자를 우리에게 주십시오. 그리고 우리들의 딸을 데리고 가십시오.

10 우리와 함께 사십시다. 거할 땅이 당신들 앞에 있으니 여기서 살면서 장사도 하고, 재산도 늘리십시오.”

11 세겜도 야곱과 디나의 오라버니들에게 말했습니다. “내 청을 들어 주십시오. 당신들이 원하는 것은 다 드리겠습니다.

12 우리가 신부를 데리고 가는 데 필요한 몸값과 예물을 말씀해 주십시오. 아무리 많이 말씀하시더라도 말씀하시는 대로 다 드리겠습니다. 디나와 결혼만 하게 해 주십시오.”

13 야곱의 아들들이 세겜과 그의 아버지에게 거짓말로 대답했습니다. 이는 세겜이 자기들의 누이 디나를 더럽혔기 때문입니다.

14 야곱의 아들들이 말했습니다. “할례도 받지 않은 사람에게 우리 누이를 줄 수는 없습니다. 그것은 우리에게 부끄러운 일이기 때문입니다.

15 다만 한 가지 조건만 들어 주시면 당신들의 청을 들어 드리겠습니다. 만일 당신들 쪽 모든 남자들이 할례를 받아 우리처럼 된다면 청을 허락하겠습니다.

16 그렇게 하시면 우리 딸들을 당신들에게 드리고, 당신들의 딸들을 우리 아내로 맞아들이겠습니다. 그렇게 되면 우리는 당신들과 함께 살면서 한 백성이 될 것입니다.

17 당신들이 우리의 말을 듣고도 할례를 받을 수 없다면, 우리는 디나를 데리고 떠나겠습니다.”

18 하몰과 하몰의 아들 세겜은 이 조건이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19 그래서 세겜은 할례 베푸는 일을 지체하지 않았습니다. 이는 세겜이 야곱의 딸을 사랑하는 마음이 깊었기 때문입니다. 그 당시 세겜은 자기 집안에서도 가장 존경받는 사람이었습니다.

20 하몰과 그의 아들 세겜은 성문으로 나아가 그 성의 사람들에게 말했습니다.

21 “이 사람들은 우리와 친구가 되기를 원합니다. 그러니 그들을 우리 땅에 살면서 장사도 할 수 있게 해 줍시다. 이 땅은 그들과 함께 살 수 있을 만큼 충분히 넓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들의 딸을 데려와 아내로 삼고, 우리 딸도 그 사람들에게 줍시다.

22 그런데 여기에는 한 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우리 중 남자는 모두 그 사람들처럼 할례를 받아야 합니다. 그렇게 하면 그들은 우리와 함께 살 것이고, 우리는 한 백성이 될 것입니다.

23 그렇게 되면 그들의 가축 떼와 그들의 재산이 우리 것이 되지 않겠습니까? 그들 말대로 해서 그들이 우리와 함께 살게 합시다.

24 성문으로 나온 사람들이 다 이 말을 들었습니다. 그들은 하몰과 그의 아들 세겜의 말을 따르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남자들은 다 할례를 받았습니다.

25 삼 일 뒤, 할례를 받은 사람들이 아직도 몸이 아플 때에 야곱의 아들 중에서 디나의 오라버니인 시므온과 레위가 칼을 들고 별안간 그 성을 공격해서 그 성 안의 암자들을 모조리 죽였습니다.

26 시므온과 레위는 하몰과 그의 아들 세겜을 칼로 죽였습니다. 그리고 디나를 세겜의 집에서 데리고 나왔습니다.

27 야곱의 다른 아들들도 죽은 사람들 사이로 다니면서 성 안에 있는 것들을 노략질했습니다. 왜냐하면 그 성은 누이가 강간을 당한 성이었기 때문입니다.

28 야곱의 아들들은 양과 소와 나귀들을 비롯해 성과 들에 있는 것을 닥치는 대로 빼앗아 갔습니다.

29 그들은 그 성 백성들이 가지고 있던 값비싼 것들을 다 빼앗았습니다. 그들은 여자들과 아이들, 그리고 집안에 있던 물건들까지도 다 빼앗았습니다.

30 그러자 야곱이 시므온과 레위에게 말했습니다. “너희는 나에게 괴로움을 안겨 주었다. 이제는 이 땅에 사는 가나안 사람들과 브리스 사람들이 나를 미워할 것이다. 우리는 수가 적다. 만약 그들이 힘을 합해 우리를 공격하면, 나와 우리 집안은 멸망하고 말 것이다.”

31 하지만 그 형제들이 말했습니다. “우리 누이가 창녀 취급을 받는데 어떻게 보고만 있을 수 있습니까?”

 

벧엘로 돌아온 야곱

35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벧엘 성으로 가서 그 곳에서 살아라. 네가 네 형 에서를 피해 도망칠 때, 그 곳에서 너에게 나타나셨던 하나님께 제단을 쌓아라.”

2 야곱이 자기 가족과 자기와 함께 사는 다른 모든 사람들에게 말했습니다. “너희 가운데 있는 이방 우상들을 다 버려라. 너희 스스로 깨끗하게 하고 옷을 바꾸어 입어라.

3 여기를 떠나 벧엘로 가자. 그 곳에서 하나님께 제단을 쌓을 것이다. 그 하나님께서는 내가 괴로움을 당할 때에 나를 도와 주셨으며, 내가 어디를 가든지 나와 함께 계셨다.”

4 이 말을 듣고 그들은 가지고 있던 이방 우상들을 다 야곱에게 주었습니다. 야곱은 그것들을 세겜 성에서 가까운 큰 나무 아래에 파묻었습니다.

5 그런 다음에 야곱과 그의 아들들은 그 곳을 떠났습니다. 그러나 근처에 있는 성 사람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여 야곱의 아들들을 쫓아오지 못했습니다.

6 야곱의 모든 사람들은 루스로 갔습니다. 루스는 벧엘이라고 불리는 곳으로 가나안 땅에 있습니다.

7 그 곳에서 야곱은 제단을 쌓고 그 곳의 이름을 엘벧엘이라고 지었습니다. 야곱이 자기 형 에서를 피해 도망칠 때 하나님께서 그 곳에서 자기에게 나타나셨기 때문입니다.

8 이 무렵 리브가의 유모인 드보라가 죽어 벧엘의 상수리나무 아래에 묻혔습니다. 사람들은 그 곳을 알론바굿이라고 불렀습니다.

야곱의 새 이름

9 야곱이 밧단아람에서 돌아왔을 때 하나님게서 다시 야곱에게 나타나시고, 야곱에게 복을 주셨습니다.

10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네 이름이 야곱이지만 이제 다시는 네 이름을 야곱이라고 부르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는 그를 이스라엘이라고 부르셨습니다.

11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전능하신 하나님이다. 너는 많은 자녀를 낳고 큰 나라를 이루어라. 너는 많은 나라와 왕들의 조상이 될 것이다

12 나는 아브라함과 이삭에게 준 땅을 너와 네 자손에게 주겠다.”

13 그리고 나서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말씀하시던 곳에서 떠나가셨습니다.

14 야곱은 하나님께서 자기에게 말씀하신 곳에 돌 기둥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거기에 부어 드리는 제물인 전제물을 드리고, 그 위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15 야곱은 하나님께서 나타나셔서 말씀하신 그 곳을 벧엘이라고 불렀습니다.

라헬이 아기를 낳고 죽다

16 야곱과 그의 일행은 벧엘을 떠나갔습니다. 그들이 에브랏에서 얼마 떨어진 곳에 이르렀을 때에 라헬이 아기를 낳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아기를 낳는 고통이 너무나 컸습니다.

17 라헬이 아기를 낳느라고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보고 산파가 라헬에게 말했습니다. “두려워하지 말아요. 또 아들을 낳게 될 거예요.”

18 라헬은 아들을 낳고 죽었습니다. 라헬은 죽어가면서 그 아들의 이름을 베노니라고 지었습니다. 그러나 야곱은 그 아들의 이름을 베냐민이라고 불렀습니다.

19 라헬은 에브랏으로 가는 길에 묻혔습니다. 에브랏은 베들레헴입니다.

20 야곱은 라헬의 무덤에 돌 기둥을 세웠습니다. 라헬의 무덤에 세워진 그 돌 기둥은 지금까지 남아 있습니다.

21 이스라엘이라고도 부르는 야곱은 다시 길을 떠나 에델 탑 맞은편에 장막을 쳤습니다.

22 이스라엘이 그 땅에 있을 때에 르우벤이 이스라엘의 첩 빌하와 함께 잤습니다. 이스라엘이 그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스라엘의 자손

야곱에게는 열두 명의 아들이 있었습니다.

23 레아의 아들은 야곱의 첫째 아들 르우벤과 시므온, 레위, 유다, 잇사갈, 스불론입니다.

24 라헬의 아들은 요셉과 베냐민입니다.

25 라헬의 몸종 빌하의 아들은 단과 납달리입니다.

26 레아의 몸종 실바의 아들은 갓과 아셀입니다. 이들은 밧단아람에서 태어난 야곱의 아들들입니다.

27 야곱은 기럇아르바 근처 마므레에 있는 아버지 이삭에게 갔습니다. 그 곳은 아브라함과 이삭이 잠시 머물러 살았던 헤브론이란 곳입니다.

28 그 때, 이삭의 나이는 백여든 살이었습니다.

29 이삭은 목숨이 다하여 오랫동안, 살다 조상들에게로 돌아갔습니다. 그래서 이삭의 아들 에서와 야곱이 이삭을 장사지냈습니다.

 

에서의 자손

36

에돔이라고도 부르는 에서의 자손은 이러합니다.

2 에서는 가나안 땅의 여자들을 아내로 맞아들였습니다. 에서는 헷 사람 엘론의 딸 아다를 아내로 맞아들였습니다. 에서는 또 아나의 딸 오호리바마도 아내로 맞아들였습니다. 아나는 히위 사람 시브온의 아들입니다.

3 에서는 또 이스마엘의 딸이자 느바욧의 누이인 바스맛도 아내로 맞아들였습니다.

4 아다는 엘리바스를 낳았고, 바스맛은 르우엘을 낳았습니다.

5 그리고 오홀리바마는 여우스와 얄람과 고라를 낳았습니다. 이들은 가나안 땅에서 태어난 에서의 아들들입니다.

6 에서는 아내들과 아들들과 딸들과 자기 집에서 함께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과, 가축들과 다른 짐승들과 가나안에서 얻은 모든 재산을 가지고, 자기 동생 야곱에게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이사했습니다.

7 에서의 재산과 야곱의 재산이 너무 많아져서 함께 살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두 사람이 함께 살기에는 그 땅이 너무 좁았습니다. 그들에게는 가축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8 그래서 에서는 세일 산에 살았습니다. 에서는 에돔이라고도 부릅니다.

9 에서는 세일 산에 살았으며, 에돔 사람들의 조상입니다.

10 에서의 아들들은 에서의 아내 아다의 아들 엘리바스와 에서의 아내 바스맛의 아들 르우엘입니다.

11 엘리바스의 아들은 데만과 오말과 스보와 가담과 그나스입니다.

12 엘리바스에게는 딤나라고 하는 첩이 있었습니다. 딤나는 엘리바스를 통해 아말렉을 낳았습니다. 이들은 에서의 아내 아다의 자손입니다.

13 르우엘의 아들은 나핫과 세라와 삼마와 미사입니다. 이들은 에서의 아내 바스맛의 자손입니다.

14 에서의 세 번째 아내는 오홀리바마입니다. 오홀리바마는 아나의 딸입니다. 아나는 시브온의 아들입니다. 오홀리바마가 에서를 통해 낳은 아들은 여우스와 얄람과 고라입니다.

15 에서의 자손 중에서 족장은 이러합니다. 에서의 맏아들은 엘리바스입니다 엘리바스에게서는 데만, 오말, 스보, 그나스,

16 고라, 가담, 아말렉과 같은 족장이 나왔습니다. 이들은 에돔 땅에서 엘리바스에게서 나온 족장들이며 아다의 자손들입니다.

17 에서의 아들 르우엘에게서 나온 족장은 이러합니다. 나핫, 세라, 삼마, 미사이며 이들은 에서의 아내 바스맛의 자손입니다.

18 에서의 아내 오홀리바마에게서 나온 족장은 이러합니다. 여우스, 얄람, 고라이며 이들은 에서의 아내 오홀리바마의 자손입니다. 오홀리바마는 아나의 딸입니다.

19 이들은 에돔이라고도 부르는 에서의 자손이며 각 종족의 족장입니다.

20 에돔 땅에 살던 호리 사람 세일의 자손은 이러합니다. 로단, 소발, 시브온, 아나,

21 디손, 에셀, 디산이며 세일의 아들인 이들은 에돔 땅에서 호리 사람들의 족장이 되었습니다.

22 로단의 자손은 호리와 헤맘입니다. 로단의 누이는 딤나입니다.

23 소발의 자손은 알완과 마나핫과 에발과 스보와 오남입니다.

24 시브온의 자손은 아야와 아나입니다. 아나는 광야에서 자기 아버지의 나귀들을 돌보던 중에 온천을 발견한 사람입니다.

25 아나의 자소는 디손과 아나의 딸 오홀리바마입니다.

26 디손의 자손은 헴단과 에스반과 이드란과 란입니다.

27 에셀의 자손은 빌한과 사아완과 아간입니다.

28 디산의 자손은 우스와 아란입니다.

29 호리 사람들의 족장 이름은 이러합니다. 로단, 소발, 시브온, 아나,

30 디손, 에셀, 디산입니다. 이들은 호리 사람들 집안의 조상입니다. 이들은 에돔 땅, 곧 세일에서 살았습니다.

31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아직 왕이 없을 때에 에돔 땅을 다스렸던 왕들의 이름은 이러합니다.

32 브올의 아들 벨라는 에돔 왕이었습니다. 벨라는 딘하바 성 사람이었습니다.

33 벨라가 죽자, 세라의 아들 요밥이 왕이 되었습니다. 요바은 보스라 사람이었습니다.

34 요밥이 죽자, 후삼이 왕이 되었습니다. 후삼은 데만 땅 사람이었습니다.

35 후삼이 죽자, 브닷의 아들 하닷이 왕이 되었습니다. 하닷은 모압 땅에서 미디안을 물리친 적이 있습니다. 하닷은 아윗 성 사람이었습니다.

36 하닷이 죽자, 삼라가 왕이 되었습니다. 삼라는 마스레가 사람이었습니다.

37 삼라가 죽자, 사울이 왕이 되었습니다. 사울은 유프라테스 강가의 르호붓 사람이었습니다.

38 사울이 죽자, 악볼의 아들 바알하난이 왕이 되었습니다.

39 악볼의 아들 바알하난이 죽자, 하달이 왕이 되었습니다. 하달은 바우 성 사람이었습니다. 하달의 아내는 마드렛의 딸 므헤다벨입니다. 마드렛은 메사합의 딸입니다.

40 에서에게서 나온 족장들을 종족과 지역에 따라 나누면 딤나, 알와, 여뎃,

41 오홀리바마, 엘라, 비논,

42 그나스, 데만, 입살,

43 막디엘, 이람이며, 이들은 에돔의 족장이었고, 에돔 사람들의 조상은 에서입니다. 이 종족들의 이름이 곧 그들이 살던 지역의 이름이 되었습니다.

내 생각 내 능력으로 이기는 것 보다 하나님이 함께하셔서 승리하는 인생이 되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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