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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

사사기8~10장

by blue_tree 2023. 4. 17.

8

에브라임 사람들이 기브온에게 물었습니다. “왜 우리를 이런 식으로 대하시오? 미디안과 싸우러 나갈 때, 왜 우리를 부르지 않았소?” 에브라임 사람들이 화를 냈습니다.

2 기드온이 대답했습니다. “내가 한 일은 여러분이 한 일보다 못합니다. 여러분 몇 명이 한 일이 아비에셀 사람 모두가 한 일보다 더 낫습니다.

3 하나님은 여러분이 미디안 왕인 오렙과 스엡을 사로잡도록 해 주셨습니다. 내가한 일을 어떻게 여러분이 한 일과 비교할 수 잇겠습니까?” 에브라임 사람들은 기브온이 하는 그 말을 듣고 더 이상 화를 내지 않았습니다.

기드온이 두 왕을 사로잡음

4 기드온과 그의 군사 삼백 명이 요단강에 이르렀습니다. 그들은 지쳐 있었지만 강을 건너 계속 적을 뒤쫓았습니다.

5 기드온이 숙곳 사람들에게 말했습니다. “내 군사들에게 빵을 좀 주시오. 그들은 매우 지쳐 있소. 나는 미디안 왕인 세바와 살문나를 뒤쫓고 있소.”

6 그러나 숙곳의 지도자들은 거절했습니다. “우리가 왜 당신의 군사들에게 빵을 주어야 합니까? 당신은 아직 세바와 살문나를 사로잡지 못했잖습니까?”

7 기드온이 말했습니다. “여호와께서는 내가 세바와 살문나를 사로잡도록 도와 주실 것이오. 그들을 사로잡은 후에는 광야의 가시와 찔레로 당신들의 살을 찢어 놓고 말 것이오.”

8 기드온은 숙곳을 떠나 브누엘 성으로 갔습니다. 기드온은 숙곳 사람들에게 그랬던 것처럼 그 곳에서도 먹을 것을 좀 달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브누엘 사람들도 숙곳 사람들과 똑같은 대답을 했습니다.

9 그래서 기드온이 브누엘 사람들에게 말했습니다. “내가 승리를 거두고 이리로 돌아올 때, 반드시 이 탑을 무너뜨릴 것이오.”

10 세바와 살문나와 그들의 군대는 갈골성에 있었습니다. 동쪽에서 온 군대중에서 이미 십이만 명은 죽고 만 오천 명 가량 남앗습니다.

11 기드온은 천막에서 사는 사람들의 길을 이용했습니다. 그 길은 노바와 욕브하의 동쪽에 있습니다. 기드온은 적군이 생각할 겨를을 가지지 못하도록 갑자기 공격했습니다.

12 미디안의 왕인 세바와 살문나가 도망쳤지만, 기드온은 그들을 뒤쫓아가서 사로잡았습니다. 기드온과 그의 군대들은 적군을 물리쳐서 이겼습니다.

13 요아스의 아들 기드온은 헤레스의 비탈 싸움터에서 돌아왔습니다.

14 기드온은 숙곳에서 온 한 젊은이를 붙잡아서 그에게 몇 가지를 물어 봤습니다. 그 젊은이는 기드온에게 숙곳의 지도자들과 장로들의 이름 칠십 칠 명을 적어 주었습니다.

기드온이 숙곳을 벌함

15 그후, 기드온은 숙곳에 이르렀습니다. 기드온이 그 성 사람들에게 말했습니다. “여기에 세바와 살문나가 있소. 당신들은 우리가 왜 당신의 군사들에게 빵을 주어야 합니까? 당신은 아직 세바와 살문나를 사로잡지 못했잖습니까?’라고 말하면서 우리를 조롱하였소.”

16 그리고 나서 기드온은 그 성의 장로들을 붙잡아서 광야의 가시와 찔레로 벌하였습니다.

17 기드온은 또 브누엘 탑도 무너뜨리고, 그 성 사람들을 죽엿습니다.

18 기드온이 세바와 살문나에게 물었습니다. “너희들이 다볼 산에서 죽인 사람들은 어떻게 생겼었느냐?” 세바와 살문나가 대답했습니다. “그들은 당신처럼 생겼소. 모두가 왕의 아들처럼 생겼소.”

19 기드온이 말했습니다. “그 사람들은 내 형제들이며, 내 어머니의 아들들이다. 살아 계신 여호와를 가리켜 맹세하지만, 너희들이 그들을 살려주었으면, 나도 너희들을 죽이지 않았을 것이다.”

20 그리고 나서 기드온은 자기 맏아들인 여델을 향하여 이들을 죽여라하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여델은 아직 어린 아이여서 칼을 뽑는 것을 두려워했습니다.

21 그 때에 세바와 살문나가 말했습니다. “이보시오. 당신이 우리를 죽이시오. 사내가 할 일을 어린애에게 맡기지 마시오.” 기드온이 일어나 세바와 살문나를 죽였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낙타 목에 걸려 있는 장식을 떼내어 가져갔습니다.

기드온이 우상을 만듦

22 이스라엘 백성이 기드온에게 말했습니다. “당신은 우리를 미디안의 손에서 구했습니다. 그러니 이제 우리를 다스리십시오. 당신과 당신의 자손들이 우리를 다스리기를 원합니다.”

23 그러나 기드온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여호와께서 여러분을 다스리실 것입니다. 나와 내 아들은 여러분을 다스리지 않을 것입니다.”

24 기드온이 또 말했습니다. “여러분에게 한 가지만 부탁하겠습니다. 여러분이 싸우는 동안 얻은 물건 중에서 금귀고리 하나씩 나에게 주십시오.” 이번 싸움에서 진 사람들 중에는 이스마엘 사람들도 있었는데, 그들은 모두 금귀고리를 달고 다녔습니다.

25 그러자 이스라엘 백성은 기드온에게 기꺼이 드리겠습니다.”하고 말했습니다. 그런 다음 이스라엘 백성은 땅위에 외투 한 벌을 벗어 놓았고, 모두가 그 외투 위에 귀고리를 하나씩 던졌습니다.

26 그렇게 해서 모은 귀고리의 무게는 금 천 칠백 세겔가량이었습니다. 그 외에 이스라엘 백성은 기드온에게 장식품과 패물들, 그리고 미디안 왕들이 입던 자주색 옷과 낙타 목에 둘렸던 목걸이도 주었습니다.

27 기드온은 금을 가지고 에봇을 만들어 자기 고향인 오브라에 두었습니다. 그랬더니 모든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을 섬기지 않고, 그 에봇을 섬겼습니다. 그 에봇은 기드온과 그의 가족들이 죄를 짓게 만드는 덫이 되었습니다.

기드온의 죽음

28 미디안은 이스라엘의 다스림을 받게 되었고, 더 이상 말썽을 일으키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기드온이 죽기까지 사십 년 동안 그 땅은 평화로웠습니다.

29 요아스의 아들 기드온은 자기 고향으로 돌아가 살았습니다.

30 기드온은 아내가 많았기 때문에 아들이 칠십 명이나 있었습니다.

31 기드온에게 세겜에 사는 첩이 한 명 있었는데, 이 여자에게도 기드온의 아들이 있었습니다. 기드온은 그 아들의 이름을 아비멜렉이라고 붙여 주었습니다.

32 요아스의 아들 기드온은 오래 살다가 죽었습니다. 그리고 아버지 요아스의 무덤에 묻혔습니다. 그 무덤은 아비에셀 사람들이 살고 있는 오브라에 있습니다.

33 기드온이 죽고 나서, 이스라엘 백성은 다시 하나님을 섬기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바알 신들을 따랐습니다. 그들은 바알브릿을 자기들의 신으로 삼았습니다.

34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그 주변에 사는 모든 적들한테서 구원해 주셨는데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사람들은 여호와 자기들의 하나님을 기억하지 않았습니다.

35 여룹바알이라고 하는 기드온이 이스라엘을 위해 좋은 일을 많이 했지만, 이스라엘은 기드온의 가족에게 친절을 베풀지 않았습니다.

 

아비멜렉이 왕이 됨

9

여룹바알의 아들 아비멜렉이 자기 외삼촌들이 살고 있는 세겜으로 갔습니다. 아비멜렉이 자기 외삼촌들과 자기 어머니의 모든 식구들에게 말했습니다.

2 “세겜의 지도자들에게 이렇게 물어보세요. ‘여룹바알의 아들 칠십 명이 여러분을 다스리는 것이 좋겠소, 아니면 단 한 명이 여러분을 다스리는 것이 좋겠소?’ 내가 여러분의 친척이라는 것을 잊지 마시오.”

3 아비멜렉의 외삼촌들이 세겜의 모든 지도자에게 그 말을 전했습니다. 모든 지도자들이 아비멜렉을 따르기로 결정하고 아비멜렉은 우리의 형제다라고 말했습니다.

4 그리고 세겜의 자도자들은 아비멜렉에게 은돈 칠십 개를 주었습니다. 이 은은 바알브릿 신의 신전에서 가지고 온 것입니다. 아비멜렉은 그 은으로 부랑자들을 사서 자기를 따르게 했습니다.

5 아비멜렉은 자기 아버지의 고향인 오브라로 갔습니다. 그는 그 곳에 있는 한 바위 위에서 여룹바알의 아들, 즉 자기의 형제 칠십 명을 죽였습니다. 그러나 여룹바알의 막내 아들인 요담은 아베멜렉을 피해 도망갔습니다.

6 그후에 세겜과 밀로의 모든 자도자가 세겜에 있는 돌 기둥 근처의 큰 나무곁으로 모였습니다. 그들은 그 곳에서 아비멜렉을 왕으로 삼았습니다.

요담의 이야기

7 요담이 이 소식을 듣고, 그리심 산 꼭대기로 올라갔습니다. 요담은 그 곳에 서서 백성에게 이렇게 소리쳤습니다. “세겜의 자도자들이여, 내 말을 들어 보십시오. 그러면 하나님도 여러분의 말씀을 들어 주실 것입니다.

8 어느 날, 나무들이 자기들을 다스릴 왕을 뽑기로 결정했습니다. 나무들이 올리브 나무에게 우리 왕이 되어 주시오하고 말했습니다.

9 그러나 올리브 나무는 내 기름은 사람과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오. 그런데 내가 어떻게 기름 만드는 일을 그만두고, 다른 나무들을 다스리는 일을 하겠소?’하고 말했습니다.

10 나무들은 무화과나무에게 가서 우리 왕이 되어 주시오하고 말했습니다.

11 그러나 무화과나무는 내가 어떻게 달고도 맛있는 과일 맺는 일을 그만 두고 다른 나무들을 다스리는 일을 하겠소하고 말했습니다.

12 나무들은 포도나무에게 가서 우리 왕이 되어 주시오하고 말했습니다.

13 그러나 포도나무는 내 포도주는 사람과 하나님을 기쁘게 하오. 그런데 내가 어떻게 포도 맺는 일을 그만두고 다른 나무들을 다스리겠소?’하고 말했습니다.

14 그래서 모든 나무들이 가시나무에게 가서 우리 왕이 되어 주시오하고 말했습니다.

15 가시나무는 나무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너희가 정말 나를 왕으로 삼고 싶다면 내 그늘에 와서 피하여라. 그러나 그렇지 않으면 가시나무에서 불이 나와 레바논의 백향목을 불살라 버릴 것이다.’

16 이제 여러분은 아비멜렉을 왕으로 삼은 일이 올바르고 참된 것인지 생각해 보십시오. 여러분은 여룹바알과 그 가족을 올바르게 대접하셨습니까?

17 여러분도 아시는 것처럼 내 아버지는 여러분을 미디안 사람들의 손에서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습니다.

18 그러나 지금 여러분은 내 아버지의 아들 칠십 명을 한 바위 위에서 죽인 아비멜렉을 세겜 사람들의 왕으로 삼았습니다. 아비멜렉은 내 아버지의 여종의 아들입니다. 여러분은 단지 아비멜렉이 여러분의 친척이라는 이유로 아비멜렉을 왕으로 삼았습니다.

19 만약 여러분이 지금까지 여룹바알과 그의 가족에게 한 일이 올바르고 참되다면, 아비멜렉을 여러분의 왕으로 삼아 행복하게 사십시오. 또 아비멕렉도 여러분과 함께 행복하게 되기를 원합니다.

20 그러나 만약 여러분이 한 일이 올바르지 않다면, 아비멜렉에게서 불이 나와 세겜과 밀로의 지도자들을 태울 것입니다. 또 세겜과 밀로의 지도자들에게서 불이 나와 아비멜렉을 태울 것입니다.”

21 그리고 나서 요담은 도망가서 브엘성으로 피했습니다. 그는 자기 형 아비멜렉을 두려워했기 때문에 그 곳에서 살았습니다.

아비멜렉이 세겜과 맞서 싸움

22 아비멜렉은 삼 년 동안, 이스라엘을 다스렸습니다.

23 하나님께서는 나쁜 영을 보내셔서 아비멜렉과 세겜의 지도자들 사이에 다툼이 일어나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세겜의 지도자들이 아비멜렉을 배반했습니다.

24 여호와께서 아비멜렉이 여룹바알의 아들 칠십 명을 죽인 일과, 세겜 지도자들이 아비멜렉을 도와 그의 형제를 죽이도록 한 악한 일에 대해 갚으신 것입니다.

25 세겜의 지도자들은 여러 언덕 위에 사람들을 숨겨 놓고 언덕을 지나가는 사람을 공격하여 그 가진 것을 빼앗게 했습니다. 아비멜렉이 그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26 가알이라는 사람과 그의 형제들이 세겜으로 이사를 했습니다. 가알은 에벳의 아들이었습니다. 세겜의 지도자들은 가알을 믿고 따르기로 결정했습니다.

27 세겜 사람들이 포도밭으로 나가 포도를 따서 포도주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신전에서 잔치를 베풀었습니다. 세겜 사람들은 먹고 마시면서 아비멜렉을 저주했습니다.

28 그 때에 에벳의 아들 가알이 말했습니다. “우리는 세겜 사람입니다. 우리가 왜 아비멜렉의 말을 들어야 합니까? 도대체 아비멜렉이 누구입니까? 아비멜렉은 여룹바알의 아들이 아닙니까? 아비멜렉은 스불을 자기 부하로 삼지 않았습니까? 우리는 아비멜렉의 말을 들을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는 세겜의 아버지인 하몰에게 복종해야 합니다. 우리가 왜 아비멜렉에게 복종해야 합니까?

29 만약 여러분이 나를 이 백성의 지휘관으로 삼아 주신다면, 나는 아비벨렉을 쫓아 낼 것입니다. 나는 아비멜렉에게 네 군대를 이끌고 나오너라. 나와 싸우지!’라고 말할 것입니다.”

30 그 때, 세겜의 지도자는 스불이었습니다. 스불은 에벳의 아들 가알이 한 말을 듣고 분노했습니다.

31 스불은 아루마 성에 있던 아비멜렉에게 심부름꾼을 보내어 이렇게 전했습니다. “에벳의 아들 가알과 가알의 형제들이 세겜에 왔습니다. 가알은 세겜 성 사람들이 당신에게 등을 돌리도록 만들고 있습니다.

32 그러니 당신과 당신의 군대는 밤중에 일어나 성 둘레에 있는 들에 숨어 있다가

33 아침에 해가 뜨면, 성을 공격하십시오. 그러면 가알과 그의 군대가 당신과 싸우기 위해 밖으로 나올 것입니다. 그 뒤의 일은 당신이 알아서 하십시오.”

34 아비멜렉과 그를 따르는 모든 군사가 밤준에 일어났습니다. 그들은 세겜 근처로 가서 군대를 넷으로 나누어 숨었습니다.

35 에벳의 아들 가알이 밖으로 나가서 성문 입구에 서 있을 때에 아비멜렉과 그의 군사들은 숨어 있던 곳에서 밖으로 나왔습니다.

36 가알이 군사들을 보고 스불에게 말했습니다. “보시오! 산에서 내려오는 사람들이 있소!” 그러나 스불은 말했습니다. “당신이 본 것은 산의 그림자요. 산의 그림자가 마치 사람처럼 보인 것뿐이오.”

37 그러나 가알이 다시 말했습니다. “보시오. 들 한가운데에서 사람들이 내려오고 있소. 또 므오느님 상수리나무에서 내려오느 사람들도 있소.”

38 스불이 가알에게 말했습니다. “큰 소리 치던 때의 당신 모습은 어디로 갔소? 당신은 아비멜렉이 누구냐? 왜 우릭 아비멜렉에게 복종해야 하느냐?’ 하고 말하지 않았소? 당신은 이 사람들을 우습게 여겼소. 그런 이제 나가서 그들과 싸우시오.”

39 가알은 세겜 사람들을 이끌고 나가서 아비멜렉과 싸웠습니다.

40 세겜 사람들은 아비멜렉에게 쫓겨 도망쳤습니다. 가알의 많은 군사가 성문에 이르기도 전에 죽임을 당했습니다.

41 아비멜렉은 아루마로 되돌아갔습니다. 스불은 가알과 그의 형제들을 세겜에서 쫓아 냈습니다.

42 이튿날, 세겜 백성은 들로 나갈 계획을 세웠습니다. 누군가 아비멜렉에게 그 사실을 전했습니다.

43 그래서 아비멜렉은 자기 군대를 세 부대로 나누어 숲에 숨겨 두었습니다. 드디어 세겜 사람들이 성에서 나오자, 아비멜렉의 군대는 일어나 세겜 사람들을 공격했습니다.

44 아비멜렉과 그 주력 부대는 쳐들어가 성문을 장악하고, 나머지 두 부대도 들로 달려가 백성들을 죽였습니다.

45 아비멜렉과 그의 군대는 하루 종일 세겜 성에서 싸웠습니다. 그들은 세겜 성을 점령하고, 그 성의 백성을 죽였습니다. 그리고 나서 아비멜렉은 그 성을 헐고 무너진 성 위에 소금을 뿌렸습니다.

세겜의 망대

46 세겜 망대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세겜 성에서 일어난 일에 대해 들었습니다. 그래서 세겜 망대의 지도자들은 엘브릿의 신전 안쪽에 모였습니다.

47 아비멜렉은 세겜 망대의 모든 지도자들이 그 곳에 모여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48 그래서 아비멜렉은 그의 모든 군대와 함께 세겜에서 가까운 살몬 산으로 올라갔습니다. 아비멜렉은 도끼를 들고 나뭇가지 몇 개를 잘라 내서 자기 어깨 위에 매었습니다. 아비멜렉은 자기를 따르던 모든 군인들에게 내가 한 대로 하시오. 어서 서두르시오하고 말했습니다.

49 모든 군인들이 나뭇가지를 잘라 아비멜렉을 따라 했습니다. 그들은 나뭇가지를 모아 신전 안쪽 주변에 쌓고 그 위에 불을 질러 그 안에 있던 사람들을 불태워 버렸습니다. 그래서 세겜 망대에 살고 있던 사람들도 다 죽였습니다. 죽은 사람은 남자와 여자를 합하여 모두 천명이었습니다.

아비멜렉의 죽음

50 그 후에 아비멜렉은 데베스 성으로 갔습니다. 아비멜렉은 그 성을 에워싼 후에 성을 공격하여 점령했습니다.

51 그 성 안에는 굳건한 망대가 있어서 그 성의 모든 남자와 여자들이 그 망대로 들어갔습니다. 그들은 문을 잠근 후, 망대의 지붕으로 올라갔습니다.

52 아비멜렉은 그 망대에 도착해서 공격하기 시작했습니다. 아비멜렉은 망대에 불을 지르기 위해 문 가까이로 갔습니다.

53 아비멜렉이 가까이 갔을 때, 한 여자가 멧돌 위짝을 아비멜렉의 머리 위로 던졌습니다. 아비멜렉은 그 돌에 맞아 머리가 깨지고 말았습니다.

54 아비멜렉은 자기의 무기를 들고 다니는 부하를 급히 불러서 말했습니다. “네 칼을 꺼내 나를 죽여라. 사람들이 아비멜렉은 여자에게 죽임을 당했다고 말하지 못하게 하여라.” 그래서 그 부하가 칼로 찌르자, 아비멜렉이 죽었습니다.

55 이스라엘 백성은 아비멜렉이 죽은 것을 보고, 모두 자기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56 하나님께서는 아비멜렉이 악하게 행동했던 모든 일을 되갚으셨습니다. 아비멜렉은 자기 형제 칠십 명을 죽여서 자기 아버지에게 악한 일을 했던 것입니다.

57 하나님께서는 세겜 사람들이 악하게 행동한 것에 대해서도 벌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요담이 말했던 저주가 그대로 이루어졌습니다. 요담은 여룹바알의 막내아들이었습니다.

 

사사 돌라

10

아비멜렉이 죽은 뒤, 다른 사사가 나타나서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했습니다. 그 사사는 부아의 아들 돌라였습니다. 부아는 도도의 아들이었고, 돌라는 잇사갈 지파 사람이었습니다. 돌라는 에브라임 산지에 있는 사밀 성에서 살았습니다.

2 돌라는 이스라엘을 위해 이십 삼년 동안, 사사로 있었습니다. 돌라는 죽어서 사밀에 묻혔습니다.

사사 야일

3 돌라가 죽은 뒤 야일이 사사가 되었습니다. 야일은 길르앗 지역에서 살았습니다. 야일은 이스라엘을 위해 이십이 년 동안, 사사로 있었습니다.

4 야일은 삼십 명의 아들을 두었는데, 그들은 삼십 마리의 나귀를 타고 다녔고, 길르앗에 있는 삼십 개의 마을을 다스렸습니다. 그 마을들은 아직까지도 야일 마을이라고 불립니다.

5 야일은 죽어서 가몬 성에 묻혔습니다.

암몬 사람들이 이스라엘을 괴롭힘

6 이스라엘 사람들은 또다시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나쁜 일을 저질렀습니다. 바알과 아스다롯 우상을 섬긴 것입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아람과 시돈과 모압과 암몬 백성들의 신들도 섬겼고, 블레셋 사람들의 신들도 섬겼습니다. 그들은 여호와를 멀리하고 섬기지 않았습니다.

7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화가 나셔서 블레셋과 암몬 사람들이 이스라엘을 지배하게 하셨습니다.

8 같은 해에 블레셋과 암몬 사람들이 요단 강 동쪽에 사는 이스라엘 사람들을 괴롭혔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요단 강 동쪽에 살고 있었는데 그 곳은 아모리 사람들이 살던 길르앗 지역에 있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그 곳에서 십팔 년 동안, 괴롭힘을 당했습니다.

9 그후에 암몬 사람들은 요단강을 건너와서 유다와 베냐민과 에브라임 사람들을 쳤습니다. 암몬 사람들은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마낳은 괴로움을 주었습니다.

10 그래서 이스라엘 사람들은 여호와께 부르짖었습니다. “우리가 여호와 앞에 죄를 지었습니다. 우리가 우리 하나님을 떠나 바알 우상을 섬겼습니다.”

11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대답하셨습니다. “너희는 이집트 사람과 아모리 사람과 암몬 사람과 블레셋 사람들이 너희를 괴롭힐 때, 나에게 부르짖었다. 나는 그 때, 너희를 그 사람들의 손에서 구해 주었다.

12 또 너희는 시돈 사람과 아말렉 사람과 마온 사람이 괴롭힐 때에도 나에게 부르짖었다. 그 때도 나는 너희를 구해 주었다.

13 그런데도 너희는 나를 저버리고 다른 신들을 섬겼다. 따라서 나도 다시는 너희를 구해 주지 않을 것이다.

14 너희는 다른 신들을 선택했으니, 그들에게 가서 도와 달라고 하여라. 너희가 괴로움을 당할 때, 그 신들에게 너희를 구해 달라고 하여라.”

15 이에 이스라엘 백성이 여호와께 말씀드렸습니다. “우리가 죄를 지었습니다. 주께서 어떻게 하시든지 우리가 그대로 따르겠습니다. 그러니 이번만은 우리를 구해 주십시오.”

16 그리고 나서 이스라엘 사람들은 자기들 중에 있던 다른 나라 신들을 없애 버리고 다시 여호와를 섬겼습니다. 그러자 여호와께서도 이스라엘 사람들이 괴로움 가운데 있는 것을 보시고 마음 아파하셨습니다.

17 암몬 백성은 전쟁을 하기 위해 길르앗에 진을 쳤고, 이스라엘 사람들도 미스바에 진을 쳤습니다.

18 길르앗 백성의 지도자들은 누가 우리를 이끌고 암몬 백성과 맞서 싸움을 시작할 것인가? 그 사람은 길르앗에 사는 모든 사람의 통치자가 될 것이다하고 말했습니다.

페페민트, 애플민트 물꽂이 10기일째

나도 모르게 빠져들고 있는 것이 있다면, 하나님이 기뻐하실 일인지 생각해 보는 날 되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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