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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

신명기1~4장

by blue_tree 2023. 4. 4.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에게 말하다

1

이것은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에게 일러 준 말씀입니다. 그 때, 이스라엘 백성은 요단 강 동쪽 광야, 곧 숩 맞은편, 바란과 도벨, 라반, 하세롯, 디사합 마을들 사이에 있는 아라바 광야에 있었습니다.

2 시내 산에서 세일 산길로 가데스바네아까지 가는 데는 십일 일이 걸립니다.

3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에서 떠난 지 이미 사십 년이 되던 해의 열한 번째 첫째 날에 모세는 여호와께서 말하라고 명령하신 모든 말씀을 백성들에게 다 전했습니다.

4 그 때는 모세가 시혼과 옥을 물리친 뒤였습니다. 시혼은 아모리 백성의 왕이었으며, 헤스본에 살았습니다. 옥은 바산의 왕이었으며, 아스다롯과 에드레이에 살았습니다.

5 이스라엘 백성은 요단 강 동쪽 모압 땅에 있었습니다. 그 곳에서 모세는 하나님의 명령을 설명해 주기 시작했습니다. 모세가 말했습니다.

6 “우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시내 산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셨소. ‘너희는 이 산에서 오랫동안 머물러 있었다.

7 이제 길을 떠날 준비를 하고 아모리 사람들의 산악 지방으로 가거라. 그리고 그 둘레의 모든 땅, 곧 요단 골짜기와 산지와 서쪽 평지와 남쪽 지방과 해안 지방과 가나안 땅과 레바논으로 가거라. 큰 강, 곧 유프라테스까지 가거라.

8 보아라. 내가 이 땅을 너희에게 줄 것이다. 가서 그 땅을 차지하여라. 나 여호와가 그 땅을 너희 조상, 곧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그 자손들에게 주기로 약속했다.’”

지도자를 세우는 모세

9 “그 때에 내가 여러분에게 말했소. ‘나는 혼자서 여러분을 돌볼 힘이 없소.

10 여러분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백성의 수를 하늘의 별처럼 많게 해 주셨소.

11나는 여러분 조상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백성의 수를 천 배나 많게 해 주시고 그분께서 이미 약속하신 대로 여러분에게 복을 주시기를 원하오.

12 하지만 여러분의 문제와 다툼을 나 혼자서는 다 해결할 수가 없소.

13 그러니 각 지파에서 몇 사람씩을 뽑되 지혜와 경험이 있는 현명한 사람들을 뽑으시오. 내가 그 사람들을 여러분의 지도자로 세우겠소.’

14 그랬더니 여러분은 좋은 생각입니다라고 대답했소.

15 그래서 나는 여러분의 지파에서 지혜롭고 경험이 있는 사람들을 뽑아 여러분의 지도자로 세웠소. 천부장과 백부장, 오십부장과 십부장을 가려 여러분 각 지파의 지휘관으로 세웠소.

16 그런 다음에 나는 여러분의 재판관들에게 말했소. ‘백성 사이의 다툼을 잘 듣고 이스라엘 백성 사이의 일이나, 이스라엘 백성과 외국인 사이의 일이나 모두 공정하게 재판하시오.

17 재판을 할 때는 사람의 얼굴을 보지 말고 신분이 높은 사람과 낮은 사람의 말을 똑같이 들어 주시오. 재판은 하나님께 속한 일이니 사람을 두려워 하지 마시오. 어려운 문제가 생기면 나에게 가져오시오. 내가 듣고 결정을 내리겠소.’

18 그 때에 나는 여러분이 해야 할 일을 다 말해 주었소.”

정탐꾼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다

19 “우리는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대로 시내 산을 떠났소. 우리는 아모리 사람들이 사는 산지 쪽으로 가다ᄀᆞ 여러분이 보았던 넓고 무서운 광야를 지나 가데스바네아에 이르렀소.

20 그 때에 내가 여러분에게 말했소. ‘이제 여러분은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주실 아모리 사람의 산지에 이르렀소.

21 보시오. 여러분의 하나님 여호와께서는 이 땅을 여러분에게 주셨소. 일어나서 여러분의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약속하신 대로 저 땅을 차지하시오. 두려워하지 말고 걱정하지도 마시오.’

22 그러자 여러분 모두가 나에게 와서 말했소. ‘저 땅을 정탐할 사람을 먼저 보냅시다. 그래서 우리가 올라갈 길과 우리가 들어갈 서에 대해 먼저 보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 보도록 합시다.’

23 그것은 내가 듣기에도 좋은 생각이었으므로, 나는 한 지파에서 한 사람씩 열두 명을 뽑았소.

24 그들은 길을 떠나 산질 올라가 에스골 골짜기에 이르러 그 땅을 정탐했소.

25 그들은 그 땅에서 자란 열매 가운데 얼마를 가지고 내려와서는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땅은 매우 좋은 땅입니다라고 말했소.”

이스라엘 백성의 불순종

26 “그러나 여러분은 들어가려 하지 않았소. 여러분은 여러분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명령하시는 것에 복종하지 않았소.

27 여러분은 장막 안에서 불평하며 이렇게 말했소. ‘여호와께서는 우리를 미워하신다. 우리를 아모리 사람에게 내어 주시려고 우리를 이집트에서 인도해 내셨다.

28 이제 우리가 어디로 갈 수 있겠느냐? 우리가 보낸 정탐꾼들은 우리를 겁에 질리게 만들었다. 그들은 저 땅 사람들이 우리보다 더 크며 강하다고 말했다. 저들의 성은 크고 그 성벽은 하늘까지 닿았으며 그 곳에서 아낙 사람들을 보았다고 말했다.’

29 그 때에 내가 여러분에게 말했소. ‘겁내지 마시오. 저 백성들을 두려워하지 마시오.

30 여러분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앞장서실 것이오. 이집트에서 여러분을 위해 싸워 주셨던 것처럼 지금도 싸워 주실 것이오.

31 여러분도 보았듯이 여러분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여러분을 인도해 주셨소. 마치 아들을 보살피는 아버지와 같이 이 곳까지 오는 동안, 여러분을 안전하게 인도해 주셨소.’

32 그런데도 여러분은 여러분의 하나님 여호와를 믿지 않았소.

33 여러분이 이동할 때는 여호와께서 앞서 가셔서 여러분이 진칠 곳을 찾아 주셨소. 밤에는 불로, 낮에는 구름으로 인도하셨고 어느 길로 가야 할지도 보여 주셨소.

34 그러나 여러분이 하는 말을 듣고는 매우 노하셨소. 그래서 이렇게 맹세하셨소.

35 ‘내가 너희 조상에게 좋은 땅을 주기로 약속했지만 너희 못된 백성은 그 땅을 보지 못할 것이다.

36 오직 여분네의 아들 갈렙만이 그 땅을 볼 것이다. 갈렙이 나를 온전하게 따랐으므로 갈렙과 그의 자손에게 갈렙이 밟았던 땅을 줄 것이다.’

37 여러분 때문에 여호와께서는 나에게도 노하셔서 이렇게 말씀하셨소. ‘너도 그 땅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38 그러나 너의 시종인 눈의 아들 여호수아는 그 땅에 들어갈 것이다. 여호수아는 이스라엘을 인도하여 그 땅을 차지하게 할 것이므로, 그에게 용기를 불어넣어 주어라.’

39 주께서 우리에게 너희는 너희의 아이들이 그 땅의 원수들에게 사로잡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 아이들, 곧 너무 어려서 옳고 그른 것을 가리지 못하는 너희 자녀들에게는 그 땅을 줄 것이다. 그들은 그 땅을 차지할 것이다.

40 너희는 발길을 돌려라. 홍해 길을 따라 광야 쪽으로 가거라하고 말씀하셨소.

41 그러자 여러분이 나에게 말했소. ‘우리가 여호와께 죄를 지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명령하신 대로 올라가서 싸우겠습니다.’ 그리고 나서 여러분 모두는 무기를 들었소. 여러분은 저 산지로 올라가는 것이 쉬운 일이라고 생각했소.

42 그러나 여호와께서 나에게 말씀하셨소. ‘백성에게 올라가지 말고 싸우지도 말라고 일러라. 나는 저들과 함께하지 않을 것이다. 저들의 원수가 저들을 싸워 이길 것이다.’

43 내가 이 말씀을 일러 주었는데도 여러분은 내 말을 들으려 하지 않았고 여호와의 명령에 복종하지 않았소. 여러분은 교만한 마음으로 산지로 올라갔소.

44 산지에 사는 아모리 사람들이 나와서 여러분과 싸웠고, 그들은 벌 떼처럼 여러분을 뒤쫓았소. 그들은 세일 산에서 호르마까지 쫓아와 여러분을 물리쳐 이겼소.

45 여러분은 돌아와서 여호와께 부르짖었소. 그러나 여호와께서는 여러분의 부르짖음에 귀 기울이지 않으셨소. 여호와께서는 여러분의 말을 듣지 않으셨소.

46 그래서 여러분은 오랫동안 가데스에 머물렀소.”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떠돌아다니다

2

그 후에 우리는 발길을 돌려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광야 길을 따라 홍해 쪽으로 갔소. 우리는 여러 날 동안, 세일 산에서 맴돌았소.

2 그 때, 여호와께서 나에게 말씀하셨소.

3 ‘너희가 이 산지에서 충분히 맴돌았으니 이제는 북쪽으로 가거라.’

4 그리고 이렇게 전하라고 말씀하셨소. ‘너희는 곧 세일 땅을 지나게 될 것이다. 이 땅은 너희 친척, 곧 에서 자손의 땅이다. 그들은 너희를 두려워 할 것이다. 그러나 매우 조심하고,

5 그들과 다투지 마라. 그들의 땅은 너희에게 조금도 주지 않을 것이다. 나는 세일 산지를 에서의 몫으로 주었다.

6 너희가 음식이 필요하면 돈을 주고 사 먹어야 하며, 물 또한 돈을 주고 사 먹어야 한다.

7 너희의 하나님 나 여호와는 너희가 하는 모든 일에 복을 주었다. 이 넓은 광야를 지나는 동안에 너희를 지켜 주었으며 이 사십 년 동안, 나 여호와는 너희와 함께 있었다. 그리하여 너희에게는 부족한 것이 하나도 없었다.’

8 그래서 우리는 우리의 친척, 곧 세일산 에서의 자손이 사는 땅을 돌아서 갔소. 우리는 엘랏과 에시온 게벨 마을에서 시작되는 아라바로 방향을 바꾸어 모압의 광야 길을 따라 이동했소.”

아르 땅

9 “여호와께서 나에게 말씀하셨소. ‘모압 백성을 괴롭히지 마라. 그들과 다투지 마라. 그들의 땅은 너희에게 조금도 주지 않을 것이다. 내가 롯의 자손에게 아르 땅을 주었다.

10 (전에 아르에는 엠 사람이 살았습니다. 그들은 강한 백성이었고, 그 수도 많았습니다. 그들은 아낙 사람들처럼 키도 매우 컸습니다.

11 에밈 사람은 아낙 사람처럼 르바임 사람으로 알려졌지만, 모압 백성은 그들을 에밈 사람이라고 불렀습니다.

12 호리 사람도 전에는 세일에 살았습니다. 그러나 에서 백성이 호리 사람을 몰아내고 그들의 땅을 차지했습니다. 마치 이스라엘 백성이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주신 땅에 사는 가나안 사람들을 몰아내고 그 땅을 차지한 것처럼 말입니다.)

13 여호와께서 나에게 말씀하셨소. ‘이제 일어나서 세렛 골짜기를 건너라.’ 그래서 우리는 그 골짜기를 건넜소.

14 가데스바네아를 떠나 세렛 골짜기를 건너기까지는 삼십팔 년이 걸렸소. 그 동안, 여호와께서 맹세하신 것처럼 가데스바네아를 떠났을 때의 군인은 다 죽었소.

15 이는 여호와께서 그들의 진 중에 남아 있는 사람이 하나도 없을 때까지 그들을 치셨기 때문이오.

16 그래서 군인이란 군인은 마지막 한 사람까지 다 죽었소.

17 여호와께서 나에게 말씀하셨소.

18 ‘너는 오늘 모압의 경계인 아르를 지나야 한다.

19 너는 암몬 백성이 사는 곳에 이를 때 그들을 괴롭히지 마라. 그들과 다투지 마라. 그들의 땅은 너에게 주지 않을 것이다. 그 땅은 내가 롯의 자손에게 준 땅이다.’”

20 (그 당은 또한 르바임 사람의 땅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전에는 르바임 사람이 그 땅에 살았기 때문입니다. 암몬 사람은 그들을 삼숨밈 사람이라고 불렀습니다.

21 그들은 강한 백성이었고 그 수도 많았습니다. 그들은 아낙 사람처럼 키도 매우 컸습니다. 여호와께서는 암몬 사람들 앞에서 삼숨밈 사람을 멸망시키셨습니다. 암몬 사람은 삼숨밈 사람을 그 땅에서 쫓아 내고 그 땅을 차지했습니다.

22 여호와께서는 에서 자손에게도 같은 일을 해 주셨습니다. 에서 자손은 세일에 살았습니다. 여호와께서는 호리 사람을 멸망시키셨습니다. 에서 자손은 호리 사람을 그 땅에서 쫓아 내고 그 땅을 차지해서 지금까지 살고 있습니다.

23 갑돌 섬에서 갑동 사람이 와서 아위 사람을 물리쳤습니다. 아위 사람은 가사 주변의 여러 마을에 살고 있었으나 갑돌 사람이 아위 사람을 물리치고 그들의 땅을 차지했습니다.)

아모리 사람과의 싸움

24 “여호와께서 말씀하셨소. ‘일어나라. 아르논 시내를 건너라. 보아라. 내가 헤스본의 왕 아모리 사람 시혼을 이길 힘을 너희에게 줄 것이다. 그리고 그의 땅을 너희에게 주겠다. 그러니 시혼과 싸워서 그의 땅을 차지하여라.

25 오늘 내가 온 세계의 모든 백성이 너희를 두려워하게 만들겠다. 그들은 두려워 떨 것이며, 그들은 너희를 무서워할 것이다.’

26 나는 그데못 광야에서 헤스본 왕 시혼에게 사신들을 보내어 다음과 같은 평화의 말을 전하게 하였소.

27 ‘왕의 나라를 지나가게 해 주십시오. 우리는 길로만 다니고, 왼쪽으로나 오른쪽으로 벗어나지 않겠습니다.

28 음식도 돈을 주고 사 먹고, 물도 그 값을 지불하겠습니다. 그러 왕의 나라를 걸어서 지나가게만 해 주십시오.

29 세일의 에서 자손은 우리를 자기 나라로 지나가게 해 주었습니다. 아르의 모압 사람도 그러했습니다. 우리는 요단 강을 건너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주신 땅으로 들어가기만 하면 됩니다.’

30 그러나 헤스본 왕 시혼은 우리를 지나가지 못하게 했소. 여러분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시혼의 완고한 성품을 드러내 보여 주셨소. 여호와께서는 시혼을 멸망시킬 생각이셨소. 그리고 지금 여호와께서 생각하신 대로 이루어졌소.

31 여호와께서 나에게 말씀하셨소. ‘보아라. 내가 시혼과 그의 나라를 너에게 주겠다. 그러니 그 땅을 차지하여라.’

32 시혼과 그의 모든 군대가 몰려 나와 야하스에서 우리와 싸웠소.

33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시혼을 우리에게 넘겨 주셨소. 우리는 시혼과 그의 아들들과 그의 군대를 물리쳐 이겼소.

34 우리는 시혼의 성을 모두 차지했소. 그리고 남자, 여자, 아이들 할 것 없이 다 없애 버렸소. 아무도 살려 두지 않았소.

35 소 떼를 비롯해 성에서 빼앗은 물건들은 우리의 전리품으로 삼았소.

36 우리는 아르논 골짜기 끝의 아로엘에서 부터 골짜기 안의 마을과 길르앗까지 물리쳐서 이겼소. 우리를 당할 성은 없었소.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 모든 성을 우리에게 주셨소.

37 그러나 우리는 우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대로 암몬 땅 가까이로 가지 않았소. 얍복 강 근처와 산지의 마을들 근처로도 가지 않았소.”

 

바산에서 옥과 싸우다

3

그후에 우리는 발길을 돌려 바산 쪽으로 가는 길을 따라 올라갔소. 바산 왕 옥과 그의 모든 군대가 나와 에드레이에서 우리와 싸웠소.

2 여호와께서 나에게 말씀하셨소. ‘옥을 두려워하지 마라. 내가 옥과 그의 모든 군대와 그의 땅을 너에게 넘겨 줄 것이다. 너는 헤스본에서 다스리던 아모리 사람들의 왕 시혼을 무찔렀듯이 옥도 무찔러라.’

3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바산 왕 옥과 그의 모든 군대를 우리에게 넘겨 주셨으므로, 우리는 그들을 다 물리쳤소. 아무도 살려 두지 않았소.

4 그리고 우리는 옥의 성들을 차지했소. 차지하지 못한 성읍은 하나도 없었소. 우리가 차지한 옥의 성은 모두 육십 개였소. 우리는 바산에 있던 옥의 나라인 아르곱의 모든 지역을 차지했소.

5 우리가 차지한 성은 모두 견고한 성이었소. 성마다 높은 성벽이 있었고, 문에는 빗장이 있었소. 또한 성벽이 없는 자그마한 마을들도 있었소.

6 우리는 헤스본 왕 시혼의 성들을 쳐부순 것과 마찬가지로 그 성들을 완전히 쳐부수었소. 그리고 남자, 여자, 아이들 할 것 없이 다 없애 버렸소.

7 소 떼를 비롯해 성에서 빼앗은 물건들은 우리의 전리품으로 삼았소.

8 우리는 요단 강 동쪽 땅을 아모리 두 왕, 곧 시혼과 옥에게서 빼앗았소. 우리가 빼앗은 땅은 아르논 시내에서부터 헤르몬 산까지오.

9 (시돈 사람은 헤르몬 산을 시룐이라고 불렀고, 아무리 사람은 스닐이라고 불렀습니다.)

10 우리는 고원 지애의 모든 성과 길르앗 전체를 차지했소. 살르가와 에드레이까지 바산 전체를 빼앗았소. 이 마을들은 바산 왕 옥의 나라에 있던 마을들이오.”

11 (르바임 사람 가운데 살아남은 사람은 바산 왕 옥뿐이었습니다. 옥의 침대는 쇠로 만든 것입니다. 그 침대는 길이가 구 규빗이나 되었고 너비는 사 규빗이나 되었습니다. 그 침대는 지금도 암몬 사람의 성 랍바에 있습니다.

땅을 나눔

12 “우리가 이 땅을 차지하였을 때에 나는 아르논 시냇가의 아로엘 지역과 길르앗 산지의 절반과 그 안의 성들을 르우벤 자손과 갓 자손에게 주었소.

13 동쪽의 므낫세 지파 절반에게는 길르앗의 나머지 땅과 옥의 나라인 바산 전체를 주었소. (바산의 아르곱 지역은 르바임 사람들의 땅이라고도 불렀습니다.

14 므낫세의 자손인 야일은 아르곱 지역 전체를 차지했습니다. 그 땅은 그술 사람과 마아갓 사람의 따의 경계까지입니다. 그 땅의 이름은 야일의 이름을 따서 붙인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까지 바산을 야일 마을이라는 뜻으로 하봇야일이라고도 부릅니다.)

15 나는 길르앗을 마길에게 주었소.

16 그리고 르우벤 자손과 갓 자손에게는 길르앗에서부터 시내의 한가운데를 경계로 하는 아르논 시내까지 주었고, 또 암몬의 경계인 얍복 강까지 주었소.

17 그것은 서쪽 경계는 긴네셋에서 아라바 바다라고도 하는 사해까지 이어지고, 비스가 산기슭 아래의 아라바에 위치한 요단 강이었소.

18 그 때, 내가 여러분에게 이렇게 명령했소. ‘여러분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땅을 여러분의 것으로 주셨소. 이제 여러분 가운데 군인은 무기를 들고 다른 이스라엘 백성보다 먼저 강을 건너야 하오.

19 여러분의 아내와 어린 자식과 짐승은 이 곳에 머물러 있어도 좋소. 어려분에게 짐승이 많다는 것을 내가 알고 있으니, 그 짐승들은 내가 여러분에게 준 성들에 남겨 두어도 좋소.

20 장차 여러분의 형제 이스라엘 백성도 편히 쉴 곳을 얻을 것이오. 그들은 하나님 여호와께서 주신 요단 강 건너편 땅을 받을 것이오. 그런 다음에는 여러분도 내가 여러분에게 준 땅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오.’

21 그 때에 나는 여호수아에게 이렇게 명령했소. ‘너는 네 눈으로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두 왕에게 하신 을을 보았다. 여호와께서 네가 지나갈 모든 나라에게도 똑같은 일을 하실 것이다.

22 그들을 두려워하지 마라.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해 싸워 주실 것이다.’”

모세는 가나안 땅에 들어갈 수 없다

23 “그 때에 내가 여호와께 간절히 부탁 드렸소.

24 ‘주 여호와여, 주께서는 주님의 종인 저에게 주께서 얼마나 위대하신가를 보여 주기 시작하셨습니다. 주님은 위대한 힘을 가지고 계신 분입니다. 하늘이나 땅의 다른 어떤 신도 주께서 하신 것과 같은 위대한 일들을 할 수 없습니다. 주님과 같은 신은 하나도 없습니다.

25 제발 저도 요단 강을 건널 수 있게 해 주십시오. 저도 저 아름다운 산들과 레바논을 보고 싶습니다.’

26 그러나 여호와께서는 여러분으로 인해 나에게도 노하셨소. 그래서 내 말을 들으려고 하지 않으셨소. 여호와께서는 나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소. ‘이것으로 만족하여라. 그 일에 관해서는 더 이상 말하지 마라.

27 비스가 산 꼭대기로 올라가서 서쪽과 북쪽과 남쪽과 동쪽을 둘러보아라. 너는 그 땅을 볼 수는 있어도 요단 강을 건널 수는 없을 것이다.

28 여호수아를 불러 세워라. 그에게 용기를 불어넣고 힘을 주어라. 여호수아는 이 백성을 이끌고 저 강을 건널 것이며 네가 보는 땅을 그들에게 유산으로 나누어 줄 것이다.’

29 그 때에 우리는 벧브올 맞은편 골짜기에 머물러 있었소.”

 

모세가 이스라엘에게 복종할 것을 가르침

4

이스라엘 백성들이여, 내가 여러분에게 가르칠 율법과 명령에 귀를 기울이시오. 그 말씀에 복종하시오. 그러면 여러분이 살 것이오. 그리고 저리로 건너가 여러분 조상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주시는 저 땅을 차지할 것이오.

2 내가 여러분에게 전하는 이 말씀에 다른 것을 더하거나 빼지 말고 내가 여러분에게 전하는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에 복종하시오.

3 여러분은 여호와께서 바알브올에서 하신 일을 직접 보았소. 여러분의 하나님 여호와께서는 브올에서 바알을 따르던 사람들을 하나도 빠짐없이 여러분 가운데서 없애 버리셨소.

4 그러나 여러분은 하나님 여호와를 끝까지 따랐으므로 지금까지 살아 있소.

5 보시오. 내가 여러분에게 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나에게 명령하신 대로 율법과 규례를 가르쳐 주었소. 이것은 여러분이 이제 들어가 차지할 땅에서 그대로 복종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오.

6 마음을 다하여 이 율법에 복종하시오. 이로 말미암아 다른 백성들이 여러분에게 지헤와 슬기가 있음을 알게 될 것이오. 그들은 이 율법에 관해 듣고 이 위대한 나라 이스라엘의 민족은 지혜롭고 슬기로운 백성이다라고 말할 것이오.

7 다른 나라의 신은 그 백성에게 가까이 가지 않지만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는 우리가 기도할 때마다 우리에게 가까이 오신다오. 우리처럼 위대한 나라가 어디 있소?

8 또한 내가 오늘 여러분에게 주는 것과 같이 이처럼 좋은 가르침과 명령을 가진 위대한 나라가 어디 있소?

9 그러나 조심하고 정신을 차리시오. 여러분이 본 것들을 잊지 않도록 하시오. 평생토록 이 모든 일들이 여러분의 마음에서 떠나지 않게 하시오. 그것을 여러분의 자손에게 가르쳐 대대로 알게 하시오.

10 여러분이 시내 산에서 여러분의 하나님 여호와 앞에 섰던 것을 기억하시오. 여호와께서 나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소. ‘백성을 데려와서 내 말을 듣게 하여라. 내가 그들을 가프쳐 이 땅에서 사는 동안, 나를 존경할 줄 알게 하고 또 그 자손들에게도 그렇게 가르치도록 할 것이다.’

11 그리하여 여러분은 산기슭에 가까이 와 섰소. 산에서는 불길이 치솟아 하늘까지 닿았고, 검은 구름이 산을 덮어 매우 어두워졌소.

12 그 때에 여호와께서 여러분에게 불 가운데서 말씀하셨소. 여러분은 말씀하시는 소리를 들었으나 여호와의 모습은 보지 못했소. 오직 목소리만 들었소.

13 여호와께서는 여호와의 언약에 관해 말씀하셨소. 그것은 십계명이었소. 여호와께서는 십계명에 복종하라고 말씀하시고 친히 돌판 두 개 위에 십계명을 써 주셨소.

14 그리고는 여러분에게 율법과 규례를 가라치라고 나에게 명령하셨소. 이는 여러분이 요단 강을 건너가 차지할 땅에서 복종케 하기 위함이오.”

우상에 관한 율법

15 “여호와께서 시내 산 불길 속에서 여러분에게 말씀하셨을 때, 여러분은 주님의 모습을 보지 못했소. 그러니 여러분은 이 사실을 마음 깊이 새겨 두시오.

16 어떤 종류든지 우상을 만들어 죄를 짓지 마시오. 남자나 여자의 모습으로 우상을 만들지 마시오.

17 땅의 짐승이나 하늘을 나는 새의 모습으로도 우상을 만들지 마시오.

18 땅 위에 기는 어떤 것의 모습으로도 우상을 만들지 말고, 물 속의 어떤 물고기의 모습으로도 우상을 만들지 마시오.

19 눈을 들어 하늘을 바라보면 해와 달과 별들이 보이겠지만 그것들에게 절하거나 그것들을 경배하지 마시오. 그것들은 여러분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세상의 모든 백성을 위해 만들어 주신 것이오.

20 여호와께서는 여러분을 택하시고 쇠를 녹이는 용광로와 같은 이집트에서 여러분을 인도해 내셨소. 그것은 주님의 백성으로 삼으신 지금처럼 여러분을 주님의 소유로 삼기 위함이었소.

21 여호와께서는 여러분 때문에 나에게 노하셨소. 그리고 내가 요단 강을 건너지 못할 것이라고 맹세하셨소. 나는 여러분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여러분에게 주시는 그 좋은 땅으로 들어가지 못할 것이오.

22 나는 요단 강을 건너지 못하고 이 땅에서 죽을 것이오. 그러ᄂᆞ 여러분은 이 강을 건너 그 좋은 땅을 차지하시오.

23 조심하시오. 여러분은 하나님 여호와께서 여러분과 맺은 언약을 잊지 말고 어떤 우상도 만들지 마시오.

24 여러분의 하나님 여호와께서는 그런 일을 하지 말라고 명령하셨소. 여러분의 하나님 여호와께서는 질투하시는 하나님이시며 모든 것을 살라 버리시는 불과 같은 하나님이시오.

25 여러분은 저 땅에서 대대로 자식을 낳으며 오래오래 살게 될 것이오. 그러나 악한 일을 하지 마시오. 어떤 종류의 우상도 만들지 마시오. 여호와께서 악하다고 말씀하신 일은 하지 마시오. 그런 일을 행하여 여호와를 노하시게 만든다면,

26 오늘 내가 하늘과 땅을 증거자로 삼아 말하건대 여러분은 얼마 가지 않아 요단 강을 건너가 차지할 그 땅에서 망하게 될 것이오. 저 땅에서 얼마 살지 못하고 완전히 멸망할 것이오.

27 여호와께서 여러분을 다른 나라들 가운데 흩어 놓으실 것이오. 여러분 가운데 얼마 되지 않은 사람만이 살아 남을 것이오. 그리고 그 사람들도 여호와께서 쫓아 보내는 다른 나라에 있게 될 것이오.

28 거기에서 여러분은 나무와 돌로 만들어 보지도, 듣지도, 먹지도 못하며 냄새도 맡지 못하는 우상을 섬길 것이오.

29 그러나 거기에서도 여러분은 여러분의 하나님 여호와를 찾을 수 있을 것이오. 찾기만 하면 찾을 수 있을 것이오. 그러나 하나님을 찾으려면 온 몸과 마음을 다해 찾아야 할 것이오.

30 이 모든 일이 일어나면 여러분은 고통을 받을 것이오. 그러나 그런 일이 있은 후에 여러분은 여러분의 하나님 여호와께 돌아오고 그분의 말씀에 복종하게 될 것이오.

31 여러분의 하나님 여호와는 자비로운 하나님이시오. 주님께서는 여러분을 버리지도, 멸망시키지도 않으실 것이오. 주님께서는 여러분의 조상과 굳은 맹세로 맺으신 언약을 잊지 않으실 것이오

여호와께서는 위대하시다

32 “이와 같은 일이 전에는 일어나지 않았소. 여러분이 태어나기도 훨씬 전인 옛날을 생각해 보시오. 하나님께서 이 땅 위에 사람을 지으셨을 때를 돌이켜보시오. 하늘의 이쪽 끝에서부터 저쪽 끝까지 살펴보시오. 이와 같은 일은 들어 본 적도 없었소.

33 어떤 백성이 하나님께서 불 가운데서 말씀하시는 것을 듣고 여러분처럼 살아 남은 일이 있었소?

34 어떤 신이 한 나라를 다른 나라로부터 이끌어 낸 적이 있었소? 여러분의 하나님 여호와께서는 시험과 표적과 기적과 전쟁과 위엄으로 여러분을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내셨소. 여호와께서는 여러분이 보는 앞에서 여러분을 위하여 크신 능력과 힘으로 그 일을 행하셨소.

35 여호와께서 여러분에게 그 일들을 보여 주신 것은 여호와만이 하나님이요. 여호와 이외 다른 하나님은 없다는 것을 보여 주시기 위함이오.

36 여호와께서는 여러분을 가르치려고 하늘에서 말씀하시고, 땅에서는 여호와의 크신 불을 여러분에게 보여 주셨소. 여러분은 그 불 속에서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는 소리를 들었소.

37 여호와께서는 여러분의 조상을 사랑하셔서 그들의 자손인 여러분을 선택하셨소. 여호와께서는 크신 능력으로 여러분을 이집트에서 인도해 내셨소.

38 여호와께서는 여러분 앞에서 여러분보다 크고 강한 나라들을 그 땅에서 쫓아 내셨소. 그리고 여러분을 그들의 땅에 들이시고 그 땅을 차지하게 하셨소. 그래서 지금 그 땅은 여러분의 땅이 되었소.

39 이제 여호와께서 하나님이심을 알고 믿으시오. 주님께서는 저 위의 하늘에서도, 그리고 저 아래 땅에서도 하나님이시오. 다른 신은 없소.

40 내가 오늘 여러분에게 주는 여호와의 율법과 명령에 복종하시오. 복종하면 여러분과 여러분의 자손은 잘될 것이오. 여러분은 여러분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여러분에게 영원히 주시는 이 땅에서 오랫동안 살 수 있을 것이오.”

도피성

41 모세는 요단 강 동쪽에서 세 성을 뽑았습니다.

42 미워하는 마음이 없이 실수로 사람을 죽인 사람은 그 성으로 도망갈 수 있었으며 그 세 성 중 어느 한 성으로만 도망가면 목숨을 건질 수 있었습니다.

43 한 성은 고원 광야에 있는 베셀로 르우벤 자손을 위한 것이고, 또 한 성은 길르앗에 있는 라못으로 갓 자손을 위한 것이었으며, 또 한 성은 바산에 있는 골란인데 므낫세 자손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모세가 준 율법

44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에게 준 가르침은 다음과 같습니다.

45 이것은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에서 나왔을 때, 모세가 준 규례와 명령과 율법입니다.

46 이스라엘 백성은 그 때, 벧브올에서 가까운 골짜기에 있었습니다. 그 곳은 요단 강 동쪽이며, 시혼의 땅이었습니다. 시혼은 헤스본에서 왕으로 있었는데 이집트에서 나온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들이 쳐서 멸망시킨 왕이었습니다.

47 이스라엘 백성은 시혼의 땅을 차지했습니다. 또 바산 왕 옥의 땅도 차지했습니다. 이 두 사람은 요단 강 동쪽에 있던 아모리 족속의 왕이었습니다.

48 이스라엘 백성이 차지한 땅은 아르논 시내가 있는 아로엘에서부터 시온산, 곧 헤르몬 산까지였으며,,

49 비스가 산기슭 아래, 아라바 바다만큼이나 먼 요단 강 동쪽, 아라바 전 지역을 포함하고 있었습니다.

모든 선택의 순간 말씀을 기억하고 순종하며 살아갈 용기 있는 그리스도인이 되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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