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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

출애굽기 29~32장

by blue_tree 2023. 2. 17.

제사장을 거룩히 구별하여 세움

29

너는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제사장으로서 나를 섬길 수 있도록 하여라. 그들을 거룩히 구별하여 세우는 법은 이와 같다. 수송아지 한 마리와 숫양 두 마리를 흠 없는 것으로 골라라.

2 무교병과 기름 섞인 무교 과자와 기름 바른 무교 전병을 고운 밀가루로 만들어라.

3 그것들을 모두 한 광주리에 담아서 그것을 수송아지와 숫양 두 마리와 함께 가지고 오너라.

4 아론과 그의 아들들을 회막 입구로 데려가서 물로 씻어라.

5 옷을 가지고 와서 속옷과 에봇의 곁옷과 대제사자아의 예복인 에봇과 가슴 덮개를 아론에게 입혀라. 그리고 에봇을 공들여 짠 허리띠로 매 주어라.

6 아론의 머리에 관을 씌우고 거룩한 금패를 관에 매달아라.

7 특별한 기름을 가져다가 아론의 머리에 부어 발라라.

8 그리고 나서 그의 아들들을 데려다가 속옷을 입히고

9 머리에 관을 씌우고 허리에도 띠를 띠게 하여라. 아론과 그의 자손은 영원한 규례에 따라 이스라엘에서 제사장이 될 것이다. 너는 이렇게 아론과 그의 아들들을 제사장으로 임명 하여라.

10 너는 회박 앞으로 준비한 송아지를 끌고 오너라. 아론과 그의 아들들은 그 송아지의 머리 위에 손을 얹어라.

11 그런 다음에 그 송아지를 여호와 앞에서, 곧 회막 입구에서 죽여라.

12 송아지의 피를 얼마쯤 가지고 제단으로 나아가거라. 너의 손가락으로 피를 제단 뿔들에 바르고 남은 피는 제단 밑에 부어라.

13 내장을 덮고 있는 기름을 다 떼어 내어라. 그리고 간에 붙어 있는 것과 두 콩팥과 거기에 붙어 있는 기름도 다 떼어 낸 다음에 그 기름들을 제단 위에서 태워라.

14 송아지의 고기와 가죽과 똥은 진 밖에서 태워라. 이것이 죄를 씻는 제사인 속죄제이다.

15 숫양 두 마리 중에서 한 마리를 끌고 오너라.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숫양의 머리에 손을 얹게 하여라.

16 그런 다음에 숫양을 잡아라. 그 피를 제단 둘레에 뿌려라.

17 숫양을 여러 조각으로 잘라 내고 그 내장과 다리는 씻어서 그것들을 잘라낸 조각과 머리를 함께 놓고

18 숫양 전체를 제단 위에서 태워라. 이것이 나 여호와께 불로 태워 바치는 번제이며 그 냄새가 나를 기쁘게 하는 화제이다.

19 나머지 숫양 한 마리를 끌고 오너라.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그 숫양의 머리에 손을 얹게 하여라.

20 그런 다음에 숫양을 잡고 그 피를 받아서 아론과 그의 아들들의 오른쪽 귓불에 바르고 그들의 오른손 엄지와 오른발 엄지에도 발라라. 그리고 나머지 피는 제단 둘레에 뿌려라.

21 그리고 나서 제단에서 피를 얼마쯤 가져다가 제사장을 임명할 때에 쓰는 특별한 기름과 섞어라. 그것을 아론과 그의 옷에 뿌리고 아론의 아들들과 그들의 옷에도 뿌려라. 그렇게 하면 아론과 그의 아들들과 그들의 옷이 거룩해질 것이다.

22 그런 다음에 숫양에서 기름을 떼어 따로 두어라. 기름진 꼬리와 내장을 덮은 기름을 떼어 따로 두어라. 간에 붙어 있는 것과 두 콩팥과 거기에 붙어 있는 기름도 다 떼어 따로 두어라. 그리고 오른쪽 넓적다리를 잘라내어 따로 두어라. 이것이 제사장을 임명할 때, 쓰는 숫양이다.

23 그 다음에 네가 여호와 앞에 놓아 둔 광주리, 즉 무교병 광주리를 가져오너라. 거기에서 빵 한 조각과 기름 섞인 과자 하나와 기름을 바른 전병 하나를 꺼내어라.

24 그것들을 아론과 그의 아들들의 손에 얹어 주어라. 그래서 그것들을 나 여호와 앞에서 흔들어 바치는 요제로 드려라.

25 그런 다음에 너는 그들의 손에서 그 과자들을 받아서 번제물과 함께 제단 위에서 모두 태워라. 이것은 나 여호와께 바치는 화제이니 그 냄새가 나 여호와를 기쁘게 한다.

26 그리고 나서 아론을 제사장으로 임명할 때 쓴 숫양의 가슴을 가져다가 여호와 앞에서 요제로 바쳐라. 그 가슴은 너희의 몫이다.

27 아론과 그의 아들들을 제사장으로 세울 때 쓴 숫양 중에서 흔들어 바친 가슴과 넓적다리를 거룩히 구별하여라.

28 이것은 이스라엘 백성이 화목 제물 중에서 나 여호와께 바쳐야 할 예물인데, 이것을 이스라엘 백성이 언제나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주어야 할 몫이다.

29 아론을 위해 만든 거룩한 옷은 그의 자손들에게 물려 주어라. 그들이 제사장으로 임명받을 때 그 옷을 입고 기름부음을 받게 하여라.

30 아론의 뒤를 이어서 제사장이 될 아들은 회막에 들어가 성소에서 섬길 때에 이 옷을 칠 일 동안, 입고 있어라.

31 제사장을 임명할 때에 쓴 숫양을 가져와서 그 고기를 성소에서 삶아라.

32 아론과 그의 아들들은 회막 입구에서 그 고기를 먹고 광주리에 들어 있는 빵도 먹어라.

33 이 예물은 그들을 제사장으로 임명할 때에 그들의 죄를 씻기 위해 사용한 것이니 거룩한 것이다. 그러므로 아론과 그 아들들만이 그 예물을 먹고 다른 사람은 먹지 마라.

34 그 숫양의 고기나 빵 중에서 이튿날 아침까지 남은 것이 있거든 그것을 불태워 버려라. 그것은 거룩한 것이므로 먹지 마라.

35 내가 너에게 명령한 대로 아론과 그의 아들들을 제사장으로 임명하는 예식을 칠 일 동안, 치러라.

36 너는 그 칠 일 동안, 매일 수소 한 마리씩을 바쳐라. 그것은 아론과 그의 아들들의 속죄 제물이다. 너는 제단을 준비하여 깨끗하게 하고 제단에 기름을 부어 거룩하게 하여라.

37 너는 제단을 준비하여 거룩하게 하는 일을 칠 일 동안 하여라. 그러면 그 제단은 매우 거룩해지며 그 제단에 닿는 것도 거룩하게 될 것이다.”

매일 바치는 제물

38 “네가 제단 위에 바쳐야 할 제물은 이러하다. 너는 일 년 된 어린 양 두 마리를 날마다 바쳐라.

39 그 중에서 한 마리는 아침에 바치고, 다른 한 마리는 저녁에 바쳐라.

40 아침에 양 한 마리를 바칠 때는 고운 밀가루 십분의 일 에바와 짜서 만든 기름 사분의 일 힌을 섞어서 함께 바쳐라. 그리고 포도주 사분의 일 힌을 부어 드리는 전제물로 바쳐라.

41 다른 한 마리는 저녁에 바쳐라. 그때는 아침에 바쳤던 것과 마찬가지로 곡식 제물과 전제물을 함께 바쳐라. 이것은 나 여호와께 바치는 화제이다. 그 냄새가 나 여호와를 기쁘게 한다.

42 이것은 너희가 대대로 회막 입구에서 날마다 여호와 앞에 바칠 번제이다. 내가 그 곳에서 너희를 만나 주겠고 너희에게 말할 것이다.

43 내가 그 곳에서 이스라엘 백성을 만나 주리니 그 곳은 영광으로 거룩해질 것이다.

44 내가 회막과 제단을 거룩하게 하고 아론과 그의 아들들을 거룩하게 하여 제사장으로서 나를 섬기도록 할 것이다.

45 나는 이스라엘 백성과 함께 살고, 그들의 하나님이 될 것이다.

46 그들은 내가 그들을 이집트에서 인도해 낸 그들의 여호와 하나님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내가 그런 일을 한 것은 그들과 함께 살기 위함이니, 나는 그들의 여호와 하나님이다.”

향제단

30

조각목으로 향을 피울 제단을 만들어라.

2 그것은 길이도 일 규빗, 너비도 일 규빗인 정사각형이 되게 하여라. 그리고 높이는 이 구빗으로 하여라. 단 네 모퉁이에는 뿔이 나오도록 만들고 그 뿔들은 제단과 이어져서 하나가 되게 하여라.

3 제단의 위와 옆과 모서리와 뿔을 순금으로 덮고 제단 둘레에는 금테를 둘러라.

4 제단 양쪽의 금테 아래로 금고리 두 개를 만들어 달아라. 제단을 나를 때는 그 금고리 안에 채를 끼워 넣어서 옮겨라

5 채는 조각목으로 만들고 금을 입혀라.

6 언약궤 앞에 있는 휘장 밖에 이 향제단을 놓아라. 곧 그 언약궤를 덮고 있는 속죄판 앞에 제단을 놓아라. 그 곳에서 내가 너를 만날 것이다.

7 아론은 아침마다 등잔을 살피러 오면서 그 제단 위에 향기로운 향을 피워야 한다.

8 아론은 저녁에 등잔불을 켤 때에도 그 때마다 향을 피워야 한다. 그래서 너희는 대대로 날마다 여호와 앞에서 향이 피어 오르게 하여라.

9 이 제단 위에서는 다른 향이나 번제물이나 곡식 제물을 바치지 마라. 그리고 부어 드리는 전제물도 바치지 마라.

10 일 년에 한 번, 아론은 제단 뿔에 피를 부어서 죄를 씻는 의식을 행하여라. 그 피는 죄를 씻기 위해 바치는 피다. 아론은 지금부터 일 년에 한번씩 대대로 이 의식을 행하여라. 그 제단은 여호와께 가장 거룩한 것이다.”

회막을 위해 내는 세금

1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12 “너는 이스라엘 백성의 수를 세어라. 그 때에 모든 사람이 자기 목숨을 대신한 값을 여호와께 바치게 하여라. 그래야 백성의 수를 셀 때, 그들에게 재앙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13 인구 조사를 받는 사람은 누구나 성소의 세겔대로 은 반 세겔을 내게 하여라. 한 세겔은 이십 게라이다. 그것은 여호와께 바치는 예물이다.

14 인구 조사를 받는, 곧 스무 살 이상인 사람은 누구나 여호와께 그만큼 바쳐라.

15 부자라고 해서 더 많이 내지도 말고, 가난한 사람이라고 해서 적게 내지도 마라. 너희가 바치는 것은 너희 목숨을 대신해서 여호와께 바치는 것이다.

16 너는 이스라엘 백성이 목숨을 대신해서 내는 돈을 받아서 회막의 봉사를 위해 쓸 수 있게 하여라. 그러면 나 여호와가 이스라엘 백성을 기억하여 생명을 지켜 줄 것이다.”

놋 물동이

17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18 “씻는 데 쓸 물동이와 그 받침을 놋으로 만들어라. 물동이와 받침을 회막과 제단 사이에 놓고 물을 담아라.

19 아론과 그의 아들들은 이 물동이의 물로 손과 발을 씻어라.

20 그들이 회막에 들어가거나 제사장으로서 제단에 가까이 나아가서 여호와께 화제를 바치려 할 때에는 이 물로 미리 손과 발을 씻어야 한다. 그렇게 해야 죽지 않을 것이다.

21 그들은 손과 발을 씻어야 죽지 않는다. 이것은 아론과 그의 자손에게 영원한 규례가 될 것이다.”

거룩히 구별할 때 쓰는 기름

22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23 “가장 좋은 향품을 가져오너라. 몰약 오백 세겔, 향기로운 육계를 그 절반, 곧 이백오십 세겔, 향기로운 창포 이백오십 세겔,

24 계피 오백 세겔을 가져오너라. 이 모든 것을 성소에서 다는 무게로 달아라. 그리고 올리브기름 한 힌도 가져오너라.

25 이 모든 것을 향료를 만들 때처럼 섞어서 거룩한 기름을 만들어라. 그것이 거룩히 구별하는 데 쓰는 기름이 될 것이다.

26 너는 그것을 회막과 내 언약이 들어 있는 언약궤에 발라라.

27 상과 그 모든 기구, 등잔대와 그 기구, 향을 피우는 제단에도 발라라.

28 그리고 번제단과 그 모든 기구에도 바르고 물동이와 그 받침에도 발라라.

29 이 모든 것을 거룩히 구별하여서 가장 거룩하게 하여라. 이 모든 것에 닿는 것이 다 거룩해질 것이다.

30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기름을 발라서 거룩히 구별하여라. 그래서 나를 섬기는 제사장이 될 수 있도록 하여라.

31 이스라엘 백성에게 이렇게 말하여라. ‘이것은 지금부터 대대로 나의 거룩한 기름이 될 것이다. 이것은 사람이나 물건을 거룩히 구별할 때에 쓸 것이다.

32 보통 사람의 몸에는 그것을 붓지 마라. 이 기름을 만드는 것과 ᄀᆞᇀ은 방법으로 다른 기름을 만들어서도 안된다. 그것은 거룩한 것이므로 너희는 그것을 거룩히 여겨라.

33 누구든지 그런 기름을 만들거나 그것을 제사장이 아닌 사람에게 붓는 사람은 백성 중에서 끊어질 것이다.

34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향품들을 가져오되 소합향과 나감향과 풍자향과 순수한 유향을 가져오너라. 그리고 그것들을 같은 분량으로 섞어라.

35 너는 향을 만들되 향료를 만들 때처럼 만들어라. 거기에 소금을 쳐서 깨끗하고 거룩하게 하여라.

36 그 중에서 얼마를 빻아 고운 가루로 만들고 그 중에서 얼마를 회막에 있는 언약궤 앞에 놓아라. 그 향은 너희에게 가장 거룩한 것이다.

37 너희는 이런 방법으로 이 향을 만들어서 너희 마음대로 쓰면 안 된다. 너희는 그것을 여호와께 가장 거룩한 것으로 여겨라.

38 누구든지 그것을 향료로 쓰려고 만드는 사람은 백성 중에서 끊어질 것이다.”

 

브살렐과 오홀리압

3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2 “, 내가 유다 지파에서 우리의 아들 브살렐을 뽑을 것이다. 우리는 훌의 아들이다.

3 나는 브살렐에게 하나님의 영을 가득 채워 주고, 그에게 모든 일을 할 수 있는 기술과 능력과 지식을 줄 것이다.

4 설계를 잘 하고 또 금과 은과 놋으로 그 설계대로 만들 수 있는 재능을 그에게 주리니

5 그는 보석을 다듬을 줄도 알고 나무를 조각할 줄도 아는 온갖 손재주를 다 갖게 될 것이다.

6 내가 또 단 지파 사람인 아히사막의 아들 오홀리압을 뽑을 것이다. 오홀리압은 브살렐과 함께 일할 것이다. 나는 기술이 좋은 모든 사람에게도 기술을 더하여 내가 너에게 명령한 것을 다 만들 수 있게 할 것이다.

7 곧 회막과 언약궤와 언약궤를 덮는 속죄판과 회막 안의 모든 기구와

8 상과 그 기구와 순금 등잔대와 그 기구와 향제단과

9 번제단과 그 모든 기구와 물동이와 그 받침과

10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제사장으로서 일할 때에 입을 옷과 거룩한 옷과

11 거룩히 구별할 때에 쓸 기름과 성소에서 쓸 향기로운 향을 만들 수 있게 할 것이다. 그들은 내가 너에게 명령한 대로 이 모든 것을 다 만들 것이다.”

안식일

12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13 “이스라엘 백성에게 전하여라. ‘너희는 내 안식일을 지켜라. 이것은 지금부터 나와 너희 사이에 표징이 될 것이다. 이 표징으로 너희는 여호와인 내가 너희를 거룩하게 만들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14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켜라. 안식일을 다른 날과 똑같이 여기는 사람은 죽을 것이다. 누구든지 안식일에 일하는 사람은 그 백성 중에서 끊어질 것이다.

15 육 일 동안은 일을 하여라. 그러나 칠 일째 되는 날은 나 여호와를 기리기 위해 쉬는 안식일이므로 거룩하게 지켜라. 누구든지 그 날에 일을 하는 사람은 죽을 것이다.

26 이스라엘 백성은 안식일을 기억하고 그 날을 영원한 언약으로 삼아 자손 대대로 지켜라.

17 안식일은 나와 이스라엘 백성 사이의 영원한 표징이다. 이는 여호와인 내가 육 일 동안은 하늘과 땅을 만들고 칠 일째 되는 날에는 일을 하지 않고 쉬었기 때문이다.”

18 여호와께서 시내 산에서 모세에게 말씀하시기를 마치셨습니다. 여호와께서는 모세에게 언약의 말씀을 새긴 증거판 두 개를 주셨습니다. 그 돌판 위의 말씀은 여호와께서 손수 쓰신 것입니다.

백성이 금송아지를 만들다

32

백성은 모세가 산에서 내려오는 것이 늦어지자 아론에게 몰려와서 말했습니다. “우리를 이집트 땅에서 인도해 낸 모세가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겠으니 우리를 인도할 신을 만들어 주시오.”

2 아론이 백성에게 말했습니다. “여러분의 아내와 아들과 딸이 달고 있는 금귀고리를 빼서 나에게 가지고 오시오.”

3 그리하여 모든 백성은 달고 있던 금귀고리를 빼서 아론에게 가지고 갔습니다.

4 아론은 백성에게서 받은 금을 녹인 다음, 그것을 틀에 부어 송아지 상을 만들었습니다. 그러자 백성이 말했습니다. “이스라엘아! 이것이 너희를 이집트 땅에서 인도해 낸 신이다.!”

5 아론은 그 모습을 보고 송아지 상 앞에 제단을 쌓았습니다. 그런 다음에 아론이 선언했습니다. “내일 여호와를 위한 절기를 지키겠다.”

6 이튿날 아침, 백성은 일찍 일어났습니다. 그들은 번제와 화목제를 드렸습니다. 백성은 앉아서 먹고 마시다가 일어나서 마음껏 즐기며 놀았습니다.

7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당장 이 산에서 내려가거라. 네가 이집트 땅에서 인도해 낸 네 백성이 끔찍한 죄를 짓고 있다.

8 그들은 내가 명령한 일들을 벌써부터 어기고 있다. 그들은 스스로 금송아지를 만든 뒤 그 송아지를 섬기며 거기에 제물을 바쳤다. 백성은 이스라엘아, 이것이 너희를 이지비트에서 인도해 낸 너희 신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9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이 백성이 얼마나 완고한 백성인가를 보았다.

10 그러니 이제는 나를 말리지 마라. 나의 노여움이 너무 크므로, 나는 그들을 멸망시키겠다. 하지만 너만은 살려 두어 큰 민족을 만들어 주겠다.”

11 그러나 모세는 여호와 하나님께 매달렸습니다. “여호와여, 어찌하여 주님의 백성에게 노여워하십니까? 주님께서는 크신 능력과 힘으로 이 백성을 이집트에서 인도해 내시지 않으셨습니까?

12 만약 주님께서 노하시면, 이집트 백성이 여호와가 이스라엘 백성을 이집트에서 인도해 낸 것은, 그들을 산에서 죽이고 이 땅 위에서 멸망시키기 위해서였구나하고 말할 것 아닙니까? 그러니 노여움을 거두어 주십시오. 주의 백성에게 재앙을 내리지 마십시오.

13 주의 종인 아브라함과 이삭과 이스라엘을 기억해 주십시오. 주님께서는 그들에게 내가 너희 자손을 하늘의 별처럼 많게 할 것이다. 그리고 내가 약속한 이 모든 땅을 너희 자손에게 주어 그 땅을 영원히 물려받게 할 것이다.’ 하고 주님 자신을 걸고 맹세하지 않으셨습니까?”

14 그러자 여호와께서 마음을 돌리셨습니다. 여호와께서는 처음에 뜻하셨던 것과는 달리 자기 백성을 멸망시키지 않으셨습니다.

15 모세는 산에서 내려갔습니다. 모세의 손에는 언약이 새겨진 돌판 두 개가 있었습니다. 명령하신 말씀은 각 돌 판의 앞뒤에 새겨져 있었습니다.

16 하나님께서 손수 그 돌판을 만드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손수 그 돌판 위에 명령하신 말씀을 새기셨습니다.

17 여호수아가 백성이 시끄럽게 떠드는 소리를 듣고 모세에게 말했습니다. “백성들이 사는 천막에서 싸우는 소리가 납니다.”

18 모세가 대답했습니다. “그것은 싸움에 이긴 자들이 지르는 소리도 아니고, 싸움에서 진 자들이 내는 소리도 아니다. 내가 듣는 소리는 노래하는 소리일 뿐이다.”

19 모세가 천막에 가까이 가서 보니 금송아지 앞에서 백성들이 춤추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모세는 매우 화가 났습니다. 모세는 가지고 온 돌판들을 산기슭에서 내던졌습니다.

20 모세는 백성이 만든 금송아지를 불로 녹인 다음에 금을 갈아서 가루로 만들었습니다. 그러고는 금가루를 물에 넣어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그 물을 마시게 했습니다.

21 모세가 아론에게 말했습니다. “도대체 이 백성이 형님에게 무슨 일을 했기에 형님은 그들이 이렇게 끔찍한 죄를 짓게 하셨습니까?”

22 아론이 대답했습니다. “내 주여, 노하지 마시오. 그대도 알 듯이 이 백성이 죄에 빠져 있기 때문이오.

23 이 백성이 나에게 우리를 이집트 땅에서 인도해 낸 모세가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겠으니, 우리를 인도할 신을 만들어 주시오하고 말했소.

24 그래서 나는 백성에게 누구든지 금을 가진 사람은 그것을 빼시오라고 말했소. 그들은 나에게 금을 가지고 왔고, 그 금을 불에 던졌더니, 이 송아지가 나온 것이오.”

25 모세는 백성이 제멋대로 날뛰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아론이 그렇게 제멋대로 날뛰게 하여 원수들의 웃음거리가 되게 한 것입니다.

26 모세는 진의 입구에 서서 말했습니다. “누구든지 여호와를 따르고자 하는 사람은 나에게로 오너라.” 그러자 레위 집안의 모든 사람들이 모세에게 모여들었습니다.

27 모세가 그들에게 말했습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신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모두 옆에 칼을 차고 진의 이 문에서 저 문으로 다니며 너희 형제와 친구와 이웃을 죽여라.’”

28 레위 집안의 백성은 모세에게 복종했습니다. 그 날 이스라엘 백성 중에서 삼천 명 가량이 죽었습니다.

29 모세가 말했습니다. “오늘 여러분은 여호와를 섬기기 위해 기꺼이 여러분의 자녀와 형제를 희생시켰으니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복을 주실 것이오.”

30 이튿날 모세가 백성에게 말했습니다. “여러분은 끔찍한 죄를 지었소. 그러나 나는 이제 여호와께 올라갈 것이오. 혹시나 여러분의 죄가 용서받을 수 있는 길이 있을 지도 모르겠소.”

31 그리하여 모세는 다시 여호와께 돌아가 말했습니다. “제가 주님께 말씀드립니다. 이 백성이 큰 죄를 지었습니다. 그들은 금으로 신을 만들었습니다.

32 하지만 이제 그들의 죄를 용서하여 주십시오. 만약 용서하지 않으시려거든 주님께서 주의 백성의 이름을 적으신 책에서 제 이름을 지워 버리십시오.”

33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누구든지 나에게 죄를 지으면 그 사람의 이름을 내 책에서 지울 것이다.

34 너는 이제 가서 내가 말한 곳으로 백성을 인도하여라. 내 천서가 너를 인도해 줄 것이다. 그러나 벌을 내릴 때가 오면, 내가 죄를 지은 백성에게 벌을 내릴 것이다.”

35 그리하여 여호와께서는 백성에게 끔찍한 일이 일어나게 하셨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이 아론이 만든 송아지로 죄를 지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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