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상정원에서#도시농업#허브로 만난 인연들과 함께 지난 2월 10일 소금물에 메주를 담궜다


두달 하고 8일이 지나 날씨가 너무 좋은 오늘
메주와 소금물을 분리했다




그동안 장독 안에서 무슨일이 일어났는지 아직 채 완성도 되지 않았는데 맛이~~👍🏻
향기롭기까지하다🥰🤩

짭쪼롬~~하고 고소하면서 달게 느껴지는 감칠맛이 시간이 지나면서 얼마나 깊어질까 기대된다

장에들어가는 재료는 참 단순하고 담그는 시간도 얼마 걸리지 않는다
주 재료인 메주와 소금물을 항아리에 넣고 깨끗이 닦은 황태한마리와 참숯 몇조각 마른고추 한주먹 거기에 대추한주먹을 넣고 항아리 뚜껑을 잘 닫아놓으면 끝이다.
김치찌개 끓이기보다 쉽다고 생각했다
사람이 이 쉬운 일을 끝내고나면 두달동안 햇볕과 바람과 공기가 기꺼이 힘을 합해 맛있는 장 만들기를 도와준다~^^
잊어버리고 있다가 입은 옷이 얇아지기 시작하면 소금물에 불어있는 메주를 건져 손으로 고루 으깬다음 다른 항아리에 넣어 주는데 이것이 된장이다 구수하고 깊은 맛이 나기 위해서 다시 오랜시간 햇볕과 바람과 공기의 연합된 힘과 기다림이 필요하다
오늘은
으깬메주에 특별한 재료를 섞어 본다

더덕을 잘게 잘라 버무린 더덕된장
고기먹을 때 여러모로 사용될 허브된장


조금씩 따로 담아놓고 어떤 맛으로 익어갈지 셀렌다ㅎㅎ

장이 맛을 제대로 내면서 익어가는 한여름 저녁 직접기른 쌈채소랑 향기로운 허브들이랑 삼겹살 파티를 기약하고~~
커피한잔씩 하면서 다시 수다시작이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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