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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정원#허브가든#기다림#바질
blue_tree
2020. 4. 5. 00:12
#바질육묘
옥상에 상자를 만들고 가장 재미를 본 허브는 바질이다 많은 허브들이 강렬한 볕과 건조한 토양에서 잘 자라지만 우리 옥상은 마치 바질로 최적화된듯 매년 그닥 좋지 않은 상토에서도 제법 수확을 해서 다양하게 활용을 할 수 있었다

올해는 새로 만든 커다란 틀밭에 삼분의 일은 바질을 심을 예정이다.

초기성장이 느린 바질은 지금 육묘를 해도 5월 말이나 정식을 할 수 있을까 말까다. 해마다 육묘가 귀찮기도하고 어느순간 직파한 씨앗들이 두어달이나 앞서 육묘한 아이들보다 성장 속도가 빠른것을 보면서 육묘를 하지 않았었다. 그런데 올해 코로나 덕분인지 때문인지 너~~무 한가해서 육묘를 하고싶은 충동이 정신없이 일어났다^^
추위에 약한 바질은 10월이면 해마다 씨앗을 품은 꽃대를 한아름씩 잘라서 쇼핑백에 세워서 방치해놓다시피 보관을 한다. 은은하게 퍼지는 바질향을 한동안 자연스럽게 즐기다가 머리가 무겁고 두통이나 감기증상등 컨디션이 좋자 않을 때 바짝 마른 잎을 비벼서 필요할 때 간편하게 향을 즐기기 좋다. 차로 마셔도 좋고 가루를 내서 각종 요리에 사용하면 된다.



어쨌껀 올해도 꽃대채 잘 보존되어있는 씨앗들을 모아본다

그리고 육묘를 위해 키친타월을 적셔 수건파종~
절대 물이 마르면 안되는데
정신 바짝 차리고
매일 물관리 반드시 제대로 하기로 다짐해본다
뿌리가 나와 작은 집으로 가는 날까지
화이팅!!!

나머지는 날씨 확 풀리면 직파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