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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상 7~8장

blue_tree 2023. 5. 9. 22:42

솔로몬의 왕국

7

솔로몬 왕은 자기가 살 왕궁도 지었습니다. 왕궁을 짓는 데는 모두 십삼 년이 걸렸습니다.

2 솔로몬은 레바논 나무로 궁을 지엇습니다. 그 궁은 길이가 백 규빗, 너비가 오십 규빗, 높이가 삼십 규빗이었습니다. 그 궁에 있는 네 줄로 된 백향목 기둥이 백향목 서까래를 받치고 있었습니다.

3 천장에는 서까래 위에 백향목을 덮었습니다. 서까래는 한 줄에 열다섯 개씩 모두 마흔다섯 개가 있었습니다.

4 창틀은 세 줄로 되어 있고, 또 창은 삼단으로 되어 있는데 서로 마주 보고 있었습니다.

5 문과 문설주는 모두 네모난 모양이었습니다. 삼단으로 된 창문은 서로 마주 보고 있엇습니다.

6 솔로몬은 기둥들이 늘어선 현관을 만들었습니다. 그 길이는 오십 규빗, 너비는 삼십 규빗이었습니다. 현관 앞에도 기둥들이 늘어서 있었는데, 그 위에는 처마 끝에 덧붙인 작은 지붕이 덮어 있었습니다.

7 솔로몬은 법정을 만든 뒤에 왕좌를 놓고 재판을 했습니다. 이 방에는 마루에서 천장까지 백향목이 깔려 있었습니다.

8 솔로몬이 살 왕궁은 법정 뒤뜰에 있었습니다. 왕궁은 법정과 비슷하게 지어졌습니다. 솔로몬은 그가 결혼한 파라오의 딸을 위해서도 같은 모양의 궁을 지었습니다.

9 이 모든 건물은 톱으로 자른 다음, 앞면과 뒷면을 곱게 다듬은 같은 크기의 돌로 지었습니다. 건물의 기초에서부터 벽의 꼭대기에 이르기까지 이러한 돌을 사용하여 지었습니다. 심지어 뜰까지도 이러한 돌을 사용하여 만들었습니다.

10 건물의 기초가 되는 돌도 길이가 십규빗이었고, 어떤 돌은 길이가 팔 규빗이었습니다.

11 그 돌들 위에는 치수대로 다듬은 값진 돌과 백향목을 쌓았습니다.

12 큰 뜰 둘레에는 두꺼운 판자로 둘러 현관을 만들었습니다. 그것은 마치 여호와의 성전 안뜰에 만든 현관과 같았습니다.

성전 안쪽을 모두 짓다

13 솔로몬 왕은 사람을 보내어 두로에있는 히람을 불러 왔습니다.

14 히람의 어머니는 납달리 지파 사람이며 과부입니다. 히람의 아버지는 두로 사람으로서 놋을 다루는 대장장이였습니다. 히람도 놋을 다루는 기술이 뛰어났고 지혜와 총명이 있었습니다. 히람이 솔로몬 왕에게 불려 와서 모든 일을 도맡아 했습니다.

15 히람은 놋기둥 두 개를 만들었습니다. 각 놋기둥의 높이는 십팔 규빗이었고 둘레는 십이 규빗이었습니다.

16 그는 또 오 규빗 되는 높이의 기둥 머리를 만들어서 기둥 위에 놓았습니다.

17 그리고 기둥 머리를 장식할 그물을 일곱 개씩 만들어서 두 기둥 위에 놓여 있는 기둥 머리 위에 덮었습니다.

18 또 놋석류 두 줄을 만들어서 그물 위에 두었습니다. 그것은 기둥 꼭대기에 있는 기둥 머리를 덮는 것이었습니다.

19 기둥 꼭대기의 기둥 머리는 나라꽃 모양으로 만들었습니다. 그 높이는 사 규빗이었습니다.

20 기둥 머리는 sen 기둥의 꼭대기에 놓였습니다. 그것은 그물 곁에 둥그렇게 튀어 나온 부분 위에 놓였습니다. 그 둘레에는 석류 이백 개가 줄을 지어 있었습니다.

21 히람은 이 두 놋기둥을 성전 현관에 세웠습니다. 그리고 남쪽 기둥의 이름을 하나님이 세우다라는 뜻으 야긴이라고 했고, 북쪽 기둥의 이름은 그에게 힘이 있다라는 뜻의 보아스라고 불렀습니다.

22 기둥 위의 기둥 머리는 나라꽃 모양으로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기둥 만드는 일이 끝났습니다.

23 그리고 나서 히람은 놋으로 크고 둥근 그릇을 만들어 바다라고 불렀습니다. 바다는 둘레가 삼십 규빗, 지름이 십 규빗, 깊이가 오 규빗이었습니다.

24 그 가장자리 아래로는 빙 둘러가며 놋으로 박 모양이 새겨졌는데, 매 규빗마다 박이 열 개씩 새겨졌습니다. 그것은 놋을 녹여 그릇을 만들 때에 두 줄로 만든 것입니다.

25 이 바다는 놋황소 열두 마리의 등 위에 올려져 있었습니다. 세 마리는 북쪽을 바라보고, 세 마리는 동쪽을 바라보고, 세 마리는 남쪽을 바라보고, 세 마리는 서쪽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26 그릇의 두께는 한 손 너비만 했고, 그 가장자리는 잔의 테두리 같기도 했고, 나라꽃 같기도 했습니다. 그릇은 물을 이천 바트가량 담을 수 있었습니다.

27 히람은 또 놋받침대 열 개를 만들었는데, 각 받침대는 길이와 너비가 사규빗이었고, 높이는 삼 규빗이었습니다.

28 받침대에는 널빤지 테두리가 있었고, 그 테두리는 틀 안에 있었습니다.

29 테두리 위에는 사자와 소와 날개 달린 생물인 그룹 모양이 있었습니다. 사자와 소의 위, 아래 틀에는 꽃무늬를 새겨 넣었습니다.

30 각 받침대에는 놋바퀴 네 개와 놋축이 있었습니다. 네 모둥이에는 물동이를 괴기 위한 놋버팀대가 있었습니다. 그 버팀대에는 꽃무늬가 새겨져 있었습니다.

31 물동이 위쪽으로 일 규빗 높이 되는 곳에 테두리가 있었습니다. 둥그런 모양의 물동이 입구는 그 지름이 일규빗 반이었습니다. 입구에는 무늬를 아로새겼으며 테두리느 둥글지 않고 네모난 모양이었습니다

32 테두리 아래에는 네 바퀴가 있었는데 그 높이는 일 규빗 반이었습니다. 바퀴 사이의 축은 받침대와 한 몸으로 만들었습니다.

33 바퀴는 전차 바퀴처럼 만들었습니다. 바퀴 위에 있는 것은 다 놋으로 만들었으며, 축과 테두리와 바퀴살과 바퀴통도 다 놋으로 만들었습니다.

34 각 받침대의 네 모퉁이에는 네 버팀대가 있었습니다. 버팀대와 받침대는 하나로 만들었습니다.

36 받침대의 겉과 널빤지 테두리에는 날개 달린 생물인 그룹과 사자와 종려나무와 꽃을 새겨 넣었습니다.

37 히람은 이런 방법으로 받침대 열 개를 만들었습니다. 모두 다 같은 틀에 부어 만들었기 때문에 크기와 모양이 똑같았습니다.

38 히람은 또 놋대야 열 개를 만들었습니다. 받침대 열 개에 대야가 하나씩 있었습니다. 각 대야는 지름이 사 규빗이었고 사십 바트 가량의 물을 담을 수 있었습니다.

39 받침대 다섯 개는 성전 남쪽에 두고 나머지 다섯 개는 성전 북쪽에 두었습니다. 그리고 바다는 남동쪽 모퉁이에 두었습니다.

40 히람은 솥과 부삽과 대접들도 만들었습니다. 마침내 히람은 솔로몬 왕이 지시한 것을 다 만들었습니다. 히람이 여호와의 성전을 위해 만든 것들은 이러합니다.

41 기둥 두 개와 두 기둥 꼭대기에 얹은 공 모양의 기둥 머리 두 개, 두 기둥 꼭대기에 얹은 공 모양의 기둥 머리를 덮는 그물 두 개,

42 그물에 장식할 석류 사백 개,

43 받침대 열 개와 받침대 위에 놓을 대야 열 개,

44 바다와 바다를 받치는 황소 열두 마리,

45 솥과 부삽과 대접과 여호와의 성전에서 쓸 온갖 접시들입니다. 히람은 솔로몬 왕을 위하여 이것들을 모두 놋으로 만들었습니다.

46 솔로몬 왕은 이 모든 것을 숙곳과 사르단 사이에 있는 요단 강 가까이에서 진흙틀에 부어 만들게 했습니다.

47 너무 많이 만들었으므로 솔로몬은 그 무게를 달아 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놋의 무게는 모두 얼마인지는 알수가 없습니다.

48 솔로몬은 성전에 두기 위해 금으로 여러 가지 물건을 만들게 했습니다. 금 제단,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 앞에 있음을 보여 주는 빵을 차려 놓은 금상,

49 지성소 앞의 오른쪽과 왼쪽에 다섯 개씩 놀을 순금 등잔대와 금꽃 장식과 등잔, 부집게,

50 순금 잔, 심지 다듬는 집게, 작은 그릇, 향로, 불 옮기는 접시, 지성소와 성소에 달 금돌쩌귀들이었습니다.

51 그리하여 솔로몬 왕은 여호와의 성전을 짓는 일을 마쳤습니다. 솔로몬은 그의 아버지 다윗이 거룩하게 구별하여 여호와께 드린 은과 금과 여러 기구들을 성전으로 가져가서 성전의 창고에 넣어 두었습니다.

 

언약궤를 성전으로 옮기다

8

솔로몬 왕이 이스라엘의 모든 지도자를 불러 자기가 있는 예루살렘으로 나오게 했습니다. 솔로몬은 장로들과 각 지파의 지도자들과 각 집안의 어른들을 불렀습니다. 솔로몬이 그들을 부른 까닭은 여호와의 언약궤를 다윗 성에서 옮겨 오기 위해서였습니다.

2 그래서 이스라엘의 모든 백성이 솔로몬 왕 앞으로 모였습니다. 그 때는 에다님 월, 곧 일곱째 달의 절기였습니다.

3 이스라엘의 모든 장로들이 모이고, 제사장들은 궤를 메어 옮겼습니다.

4 그들은 여호와의 궤와 회막과 그 안에 있는 거룩한 물건들을 옮겼습니다. 제사장과 레위 사람들이 함께 옮겼습니다.

5 솔로몬 왕과 이스라엘의 모든 백성이 궤 앞에 모였습니다. 그들은 셀 수도 없을 만큼 많은 양과 소를 제물로 바쳤습니다.

6 그런 다음에 제사장들이 여호와의 언약궤를 제자리, 곧 성전 안의 지성소에 놓았습니다. 언약궤는 금을 두드려서 만든 날개 달린 생물인 그룹의 날개 아래에 두었습니다.

7 그 그룹들의 날개는 궤를 놓아 둔 곳에 펼쳐져 궤와 그 궤를 메는 채를 덮었습니다.

8 궤를 메는 채는 매우 길었습니다. 지성소 앞에 있는 성소에서도 채의 끝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성소 밖에서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 채들은 아직까지도 거기에 놓여 있습니다.

9 궤 안에는 돌판 두 개만 들어 있었습니다. 그 돌판은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에서 나온 뒤, 여호와께서 시내 산에서 그들과 언약을 맺을 때에 모세가 넣었던 것입니다.

10 제사장들이 성소에서 나오자, 구름이 여호와의 성전에 가득 찼습니다.

11 제사장들은 일을 계속할 수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여호와의 영광이 성전 안에 가득 찼기 때문입니다.

솔로몬이 백성에게 연설을 하다

12 솔로몬이 말했습니다. “여호와께서는 캄캄한 구름 속에 계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13 그러나 저는 주님을 위해 훌륭한 성전을 지었습니다. 이 성전은 주께서 영원히 계실 곳입니다.

14 그리고 나서 솔로몬 왕은 몸을 돌려 거기에 서 있는 이스라엘이 모든 백성에게 복을 빌어 주었습니다.

15 솔로몬이 말했습니다.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찬양합시다. 여호와께서는 내 아버지 다윗에게 약속하신 것을 이루어 주셨습니다. 여호와께서는 내 아버지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16 ‘나는 내 백성 이스라엘을 이집트에서 인도해 냈다. 그러나 아직 이스라엘의 어느 지파에서도 나에게 예배드릴 성전을 선택하지 않았다. 나는 다윗을 선택하여 내 백성 이스라엘을 다스리게 하였다.’

17 내 아버지 다윗은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께 예배드릴 성전을 짓고 싶어 했습니다.

18 그러나 여호와께서는 내 아버지 다윗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네가 나으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짓고 싶어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것은 좋은 일이다.

19 그러나 너는 성전을 지을 사람이 아니다. 내 이름을 위한 성전은 네 몸에서 태어날 네 아들이 지을 것이다.’

20 이제 여호와께서는 약속하신 것을 이루어 주셨습니다. 나는 이제 여호와께서 약속하신 대로 내 아버지 다윗의 뒤를 이어 이스라엘 왕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나는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께 예배드릴 성전을 지었습니다.

21 나는 여호와께서 우리 조상을 이집트에서 인도해 내실 때에 그들과 맺으신 언약의 궤를 넣어 둘 곳을 이 성전 안에 마련해 놓았습니다.”

솔로몬의 기도

22 솔로몬은 여호와의 제단 앞에 이스라엘의 모든 백성과 마주 보고 서 있었습니다. 솔로몬은 하늘을 향해 팔을 치켜들었습니다.

23 그리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여, 주님 같으신 분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저 하늘에도 없고, 저 땅에도 없습니다. 주께서는 주님의 백성을 사랑하셔서 그들과 언약을 맺어 주셨습니다. 그리고 참마음으로 주님을 따르는 사람들에게는 그 언약을 지켜 주셨습니다.

24 주께서는 주의 종인 내 아버지 다윗에게 하신 약속을 지켜 주셨습니다. 주님의 입으로 말씀하신 그 약속을 오늘 주님의 크신 능력으로 이루어 주셨습니다.

25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시여, 주의 종이요, 내 아버지인 다윗에게 하신 다른 약속도 지켜 주십시오. 주께서는 네가 나에게 복종했듯이 네 자손도 조심하여 나에게 복종하면, 이스라엘을 다스릴 사람이 네 집안에서 끊이지 않고 나올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26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시여, 주의 종이요, 내 아버지인 다윗에게 하신 약속을 이루어 주십시오.

27 하나님이시여, 하나님께서 정말로 땅에서 사시겠습니까? 하늘과 하늘의 가장 높은 곳이라도 하나님을 모실 수 없을 텐데, 제가 지은 이 집에 주님을 모실 수 있겠습니까?

28 그러나 저의 기도와 소원을 들어 주십시오. 저는 여호와의 종이고, 주님은 저의 주 하나님이십니다. 제가 오늘 주께 드리는 이 기도를 들어 주십시오.

29 주께서는 전에 내 이름이 거기 있을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니 밤낮으로 이 성전을 지켜 봐 주십시오. 이 곳에서 제가 드리는 기도를 들어 주십시오.

30 저와 주님의 백성 이스라엘이 이 곳을 향해 기도할 때에 주님은 하늘에서 들으시고 우리 죄를 용서해 주십시오.

31 만약 어떤 사람이 이웃에게 죄를 지었다고 생각되면, 이 성전으로 나아오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그 사람이 자기에게는 죄가 없다고 제단에서 맹세하면,

32 주께서는 하늘에서 그 맹세를 들으시고 판단해 주십시오. 죄 있는 사람에게는 벌을 내리시고, 올바른 사람에게는 죄가 없음을 밝혀 주십시오.

33 주님의 백성 이스라엘이 주께 죄를 지어 적에게 패한 후, 주께 돌아와 주님을 찬양하고 이 성전에서 주께 기도드리면,

34 주께서는 하늘에서 그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주님의 백성 이스라엘의 죄를 용서해주십시오. 주께서 그들의 조상에게 주신 그 땅을 다시 찾을 수 있게 해 주십시오.

35 만약 주님의 백성 이스라엘이 주께 죄를 지어 주님이 그 벌로 비를 내리지 않으실 때, 그들이 이 곳을 향해 기도하고 주님을 찬양하며 죄에서 돌아서면,

36 주님은 하늘에서 그들이 하는 기도를 들으시고, 주님의 종들과 이스라엘 백성의 죄를 용서해 주십시오. 그들에게 올바르게 살아가는 법을 가르쳐 주십시오. 그리고 주께서 주님의 백성에게 주신 이 땅에 비를 내려 주십시오.

37 만약 이 땅에 가뭄이 들거나 백성들 사이에 무서운 전염병이 돌거나 병충해나 메뚜기 떼가 온갖 곡식을 갉아 먹거나 주님의 백성이 적의 공격을 받게 되거나 그들에게 병이 생길 때

38 그들이 참마음으로 죄를 뉘우치고 주님의 백성 이스라엘 가운데서 어느 누구든지 이 성전을 향해 팔을 벌려 기도드리면,

39 주께서는 하늘에서 그 기도를 들으시고, 백성을 용서해 주십시오. 주님만이 사람의 속마음을 아십니다. 그러니 각 사람을 판단하시고 그들이 한 일대로 그들에게 갚아 주십시오.

40 그렇게 하시면 주님의 백성은 주께서 우리 조상에게 주신 이 땅에서 사는 동안, 늘 주님을 섬길 것입니다.

41-42 이스라엘에 속하지 아니한 외국인이 주의 크신 이름과 주께서 행하신 큰 일에 대해 듣고 먼 땅에서 와서 이 성전을 향하여 기도하면,

43 주께서는 하늘에서 그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그들이 구하는 대로 이루어 주십시오. 그러면 주님의 백성 이스라엘처럼 온 땅의 백성이 주님을 알고 주님을 두려워할 것입니다. 또한 제가 지은 이 성전이 주님의 이름이 있는 곳임을 알게 될 것입니다.

44 주님의 백성이 적과 싸우라는 주님의 명령을 받고 나갈 때에 그들이 주께서 선택하신 이 성과 제가 주님의 이름을 위하여 지은 이 성전을 향해 여호와께 기도드리면,

45 주께서는 하늘에서 그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그들을 도와 주십시오.

46 죄를 짓지 않는 사람은 없습니다. 주님의 백성도 주께 죄를 지을 것입니다. 이것 때문에 주께서 분노하시어 그들을 싸움에서 지게 하시면, 적들은 그들을 사로잡아 자기 나라로 끌고 갈 것입니다.

47 그 때, 주님의 백성이 포로로 끌려간 그 땅에서 정신을 차리고 마음을 돌려 우리가 죄를 지었습니다. 우리가 잘못했습니다.’라고 주께 기도하며,

48 그들이 포로로 있는 원수의 땅에서 온 마음과 정성을 다하여 주께 회개하고, 주께서 그들의 조상에게 주신 땅과 주께서 선택하신 이 성과 제가 주님의 이름을 위하여 지은 이 성전을 향해 주께 기도드리면,

49 주께서는 하늘에서 그들이 하는 기도를 들으시고 사정을 살펴 주십시오.

50 주님의 백성을 용서해 주십시오. 주니미을 배반한 그들을 용서해 주십시오. 그래서 그들을 사로잡아 간 사람들이 그들을 불쌍히 여기도록 해 주십시오.

51 그들이 주님의 백성이라는 것을 기억해 주십시오. 주께서 그들을 용광로와도 같은 이집트에서 인도해 내셨다는 것을 기억해 주십시오.

52 제가 드리는 기도와 주님의 백성 이스라엘이 드리는 기도에 귀를 기울여 주십시오. 그들이 주께 부르짖을 때마다 그 기도를 들어 주십시오.

53 주 여호와여, 주께서는 우리의 조상을 이집트에서 인도해 내실 때에 주의 종 모세를 통하여 약속하신 대로 이 땅의 모든 나라들 가운데서 우리를 선택하셔서 주님의 백성으로 삼으셨습니다.”

54 솔로몬은 제단 앞에 무릎을 꿇고 하늘을 향해 팔을 벌리고 이런 기도를 드렸습니다. 기도를 마친 솔로몬은 여호와의 제단 앞에서 일어났습니다.

55 솔로몬은 서서 큰 소리로 이스라엘 모든 백성에게 복을 빌어 주었습니다.

56 “여호와를 찬양합시다! 주께서는 당신의 백성 이스라엘에게 약속하신 대로 안식을 주셨습니다. 주께서 그의 종 모세를 통해 말씀하신 좋은 약속 가운데서 하나라도 이루시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57 우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 조상들과 함께 계셨던 것처럼 우리와도 함께 계시기를 원합니다. 결코 우리를 떠나시지도 낳고 버리시지도 않기를 원합니다.

58 우리의 마음이 주께 기울게 하시고 주님을 따르게 하시기를 바랍니다. 주께서 우리 조상에게 주신 모든 율법과 계명을 우리가 지킬 수 있도록 해 주시기를 원합니다.

59 우리의 주 하나님께서 제가 드린 이 기도를 언제나 기억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주님의 종과 주님의 백성 이스라엘에 가까이 계시기를 바랍니다. 날마다 우리가 필요한 대로 우리를 도와 주시기 바랍니다.

60 그러면 세계의 모든 백성이 주님만이 참하나님이심을 알게 될 것입니다.

61 여러분은 우리의 주 하나님 여호와께 완전히 복종하십시오. 주님의 모든 율법과계명을 지키십시오.”

제물을 바치다

62 그런 다음에 솔로몬 왕과 온 이스라엘은 여호와께 제사를 드렸습니다.

63 솔로몬은 화목 제물로 소 이만 이천 마리와 양 십이만 마리를 잡아서 여호와께 바쳤습니다. 이러한 방법으로 왕과 이스라엘 백성은 여호와께 성전을 바쳤습니다.

64 그 날에 솔로몬 왕은 성전 앞뜰을 거룩하게 구별했습니다. 솔로몬은 거기서 태워 드리는 제물인 번제물과 곡식 제물을 바쳤습니다. 그리고 화목 제물의 기름도 바쳤습니다. 여호와 앞에 있는 놋제단이 너무 작아서 제물들을 다 담을 수 없었기 때문에 성전 앞뜰에서 이 제물들을 바쳤습니다.

65 그 때에 솔로몬 왕과 이스라엘의 모든 백성은 절기를 지켰습니다. 북쪽으로는 하맛 어귀에서부터 남쪽으로는 이집트 시내에 이르기까지, 그 지역에 사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습니다. 그들은 칠 일을 두 번 합한 십 사 일 동안, 절기를 지켰습니다.

66 절기 팔 일째 되는 날에 솔로몬은 백성을 집으로 돌려 보냈습니다. 그들은 왕에게 복을 빌어 주며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들은 여호와께서 그의 종 다윗과 그의 백성 이스라엘에게 베풀어 주신 온갖 은혜로 말미암아 기뻐했습니다.

잉글리쉬라벤더

오늘도 은혜안에 있음을 고백하며 감사가 넘치는 날 되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