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여호수아1~5장

blue_tree 2023. 4. 14. 09:31

하나님이 여호수아에게 명령하심

1

모세는 여호와의 종이었습니다. 눈의 아들 여호수아는 모세의 보좌관이었는데, 모세가 죽은 후,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셨습니다.

2 “내 종 모세는 죽었다. 이제 너는 모든 백성을 이끌고 요단 강을 건너가 내가 너희 이스라엘 자손에게 주는 땅으로 가거라.

3 나는 이 땅을 너희에게 주기로 모세와 약속했다. 나는 너희 발바닥이 닿는 곳마다 그 곳을 너희에게 줄 것이다.

4 남쪽의 광야에서부터 북쪽의 레바논에 이르기까지 모든 땅을 너희가 가지게 될 것이다. 저 동쪽의 큰 강 유프라테스에서부터 서쪽의 지중해에 이르는 모든 땅을 너희가 차지하게 될 것이다. 헷 사람들의 땅도 너희의 것이 될 것이다.

5 내가 모세와 함께했던 것처럼 너와도 함께할 것이며, 네가 살아 있는 동안에는 너를 막을 사람이 아무도 없을 것이다. 나는 너를 떠나지 않을 것이며 결코 너를 홀로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다.

6 너는 힘을 내고 용기를 가져라. 장차 너는 백성을 이끌고 그 땅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 그 땅은 내가 이 백성의 조상에게 주기로 약속했던 땅이다.

7 힘을 내고 용기를 가져서 내 종 모세가 너에게 준 모든 가르침을 빠짐없이 지키도록 하여라. 네가 그 가르침대로 행하며 왼쪽으로나 오른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그대로 지키면 하는 일마다 다 잘 될 것이다.

8 언제나 율법책에 씌어 있는 것을 입에서 떠나지 않게 밤낮으로 소리 내어 읽어라. 그리하여 거기에 씌어 있는 모든 것을 잘 지킬 수 있도록 하여라. 그러면 네가 하는 일이 다 잘되고 또 성공할 것이다.

9 힘을 내고 용기를 가져라. 내가 명령한 것을 기억하여라. 두려워하지 마라. 네가 가는 곳마다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할 것이다.”

여호수아가 백성에게 명령함

10 여호수아는 백성의 지도자들에게 명령을 내렸습니다.

11 “진 사이를 다니며 백성들에게 이렇게 일러 두시오. 양식을 예비하시오. 앞으로 삼 일 후면 여러분은 요단 강을 건너게 될 것이오. 여러분은 그 땅에 들어가 여러분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주시는 땅을 차지하게 될 것이오.”

12 그후에 여호수아는 르우벤 지파와 갓지파와 므낫세 지파 절반에게 말했습니다.

13 “여호와의 종 모세가 여러분에게 말한 것을 기억하시오. 여러분의 하나님 여호와께서는 편히 쉴 수 있는 땅을 여러분에게 줄 것이라고 모세가 말했소. 요단 강 동쪽에 있는 이 땅을 주실 것이라고 말이오.

14 여러분의 아내와 자녀, 여러분의 집 짐승들은 여기에 남겨 두어도 좋소. 그러나 여러분 중 싸울 수 있는 사람들은 여러분의 형제들보다 앞서 요단강을 건너야 할 것이오. 여러분은 형제들을 도와야 하오.

15 여호와께서는 여러분에게 쉴 곳을 주셨소. 주께서 여러분의 형제들에게도 쉴 곳을 주실 것이오. 여러분은 형제들이 그 땅을 얻을 때까지 그들을 도와 주어야 하오. 그 땅은 주께서 그들에게 주시는 땅이오. 그들이 그 땅을 얻은 후에 여러분은 요단 강 동쪽을 얻은 후에 여러분은 요단 강 동쪽에 있는 여러분 땅으로 돌아가도 좋소. 그 땅은 여호와의 종인 모세가 여러분에게 준 땅이오.”

16 그 말을 들은 백성들은 여호수아에게 대답했습니다. “당신이 명령한 모든 것을 우리가 지키겠습니다. 우리를 어디로 보내든지 우리는 가겠습니다.

17 우리가 전에 모세의 말을 그대로 따랐듯이 당신의 말도 따르겠습니다. 오직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모세와 함께하셨던 것처럼 당신도 함께하시기를 바랄 뿐입니다.

18 만약 누구든지 당신의 명령을 따르지 않거나 당신을 배반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을 죽여도 좋습니다. 그러니 힘을 내시고 용기를 가지십시오.!”

 

여리고에 정탐꾼을 보냄

2

눈의 아들 여호수아는 싯딤이라는 곳에 이르러 두 명의 정탐꾼을 몰래 내보내며 말했습니다. “가서 저 땅을 잘 살펴보고 오시오. 특히 여리고 성을 자세히 살펴보고 오시오.” 그래서 그 두 사람은 여리고로 갔습니다. 그들은 라합이라고 하는 어떤 기생으 집에 들어가 머무르게 되었습니다.

2 어떤 사람이 여리고 왕에게 가서 말했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 몇 명이 오늘 밤 이 곳에 와서 이 땅을 몰래 엿보고 있습니다.”

3 그래서 여리고 왕은 라합에게 사람을 보내어 말했습니다. “네 집에 들어간 사람들을 내보내라. 그들은 우리 땅을 엿보러 온 사람들이다.”

4 그러ᄌᆞ 라합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 사람들이 여기에 온 것은 사실이지만, 나는 그들이 어디에서 온 사람들인지 알지 못했고,

5 저녁이 되어 성문 닫을 시간이 되자, 그들은 이 집을 떠났습니다. 나는 그들이 어디로 갔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빨리 뒤쫓아가면 그들을 따라잡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6 라합은 이미 그 사람들을 지붕 위에 숨겨 놓은 뒤였습니다. 그들은 말리기 위해 지붕 위에 펼쳐 놓았던 삼대 밑에 숨어 있었습니다.

7 라합의 말을 들은 왕의 부하들은 밖으로 나가 이스라엘에서 온 정탐꾼들을 찾아다녔습니다. 그들은 요단 강을 건너는 곳까지 뒤쫓아갔는데, 왕의 부하들이 성을 나가자마다 성문은 닫혔습니다.

8 정탐꾼들이 잠자리에 들 준비를 할 때, 라함이 지붕으로 올라와 그들에게 말했습니다.

9 “나는 여호와께서 이 땅을 당신들의 백성에게 주셨다는 것을 압니다. 우리는 당신들 때문에 매우 두려워하고 있고, 이 땅에 사는 모든 사람들도 당신들을 무서워하고 있습니다.

10 우리가 무서워하는 것은 여호와께서 당신들을 도우셨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당신들이 이집트에서 나올 때, 여호와께서 홍해의 물을 마르게 하신 사실을 들어서 알고 있습니다. 또 당신들이 요단 강 동쪽에 살고 있던 아모리 사람들의 두 왕 시혼과 옥을 물리쳤다는 사실도 알고 있습니다.

11 이 모든 이야기를 들었을 때, 우리는 너무나도 무서웠습니다. 지금 이 성 사람들은 당신들과 싸우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당신들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위로는 하늘과 아래로는 땅을 다스리는 분이심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12 그러니 여호와 앞에서 나에게 약속을 해 주십시오. 내가 당신들에게 친절을 베푼 것처럼 당신들도 내 가족에게 친절을 베풀겠다고 말입니다.

13 제발 내 아버지와 어머니, 형제 자매들과 그들의 모든 가족을 구해 주겠다고 약속해 주시고, 그렇게 하겠다는 증거를 보여 주십시오.”

14 정탐꾼들이 라합에게 말했습니다. “우리의 목숨을 걸고 당신들을 살려 주겠소.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마시오. 여호와께서 이 땅을 우리에게 주실 때, 우리는 친절함과 성실함으로 당신들을 대하겠소.”

15 라합이 살고 있던 집은 성벾 위에 세워져 있었는데, 라합은 정탐꾼들이 창문을 통해 밧줄을 타고 내려갈 수 있도록 해 주었습니다.

16 라합은 그들에게 말했습니다. “언덕으로 올라가십시오. 그 곳으로 가면 왕의 부하들이 당신들을 찾을 수 없을 것입니다. 거기서 삼 일 동안 숨어 있다가 왕의 부하들이 되돌아가면, 당신들의 갈 길을 가십시오.”

17 정탐꾼들은 라합에게 대답했브니다. “우리는 당신과 약속한 이 맹세를 무슨 일이 있어도 꼭 지키겠소.

18 우리가 이 땅으로 다시 돌아올 때, 우리가 내려갔던 창문에 이 붉은 밧줄을 매어 놓으시오. 그리고 당신의 아버지와 어머니, 당신의 형제 자매와 모든 가족들을 당신의 집 안에 모아 두시오.

19 누구든지 당신의 집 밖으로 나갔다가 죽임을 당하면 그 사람 잘못이오. 우리에게 책임이 없소. 그러나 만약 당신의 집 안에 있는 사람 중 한 사람에게 손이라도 대면 우리가 책임을 지겠소.

20 우리가 한 이 약속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마시오. 만약 이 약속을 다른 사람에게 말하면 우리도 이 약속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겠소.”

21 라합은 그렇게 하겠습니다.”하고 대답했습니다. 그런 후에 정탐꾼들은 그 곳을 떠나 자기 갈 길을 갔습니다. 그들이 떠난 뒤에 라합은 창문에 붉은 밧줄을 매어 놓았습니다.

22 정탐꾼들은 라합의 집을 나와 언덕으로 올라갔습니다. 그들은 그 곳에서 삼 일 동안, 머물렀습니다. 왕의 부하들은 이리저리 정탐꾼들을 찾아다녔지만, 그들을 찾지 못한 채 삼 일 만에 성으로 되돌아갔습니다.

23 그 때에 두 사람도 여호수아에게 돌아갔습니다. 그들은 언덕을 내려와 강을 건넜습니다. 그들은 눈의 아들 여호수아에게 가서 자기들에게 일어난 모든 일을 보고했습니다.

24 그들이 여호수아에게 말했습니다. “여호와께서 그 땅 전체를 우리에게 주신 것이 틀림없습니다. 그 땅의 모든 사람들이 우리를 몹시도 무서워하여 두려움에 떨고 있습니다.”

 

요단 강을 건넘

3

이튿날 여호수아는 아침 일찍 일어났습니다.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백성고라 함께 싯딤을 떠나 요단 강까지 갔습니다. 그리고 강을 건너기 전, 그 곳에 진을 쳤습니다.

2 삼 일 후, 지도자들이 진 사이로 돌아다니면서

3 백성에게 명령했습니다. “여러분은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이 여러분의 하나님 여호와의 언약궤를 메고 가는 것을 볼 것이오. 그러면 여러분은 지금 있는 곳을 떠나 그 뒤를 따라가시오.

4 이제 여러분은 한 번도 가 본 적이 없는 길을 가게 될 것이오. 그러나 언약궤를 따라가면 어느 길로 가야 할 것인가를 알 수 있을 것이오. 언약궤를 너무 가까이하지 말고, 이천 규빗 정도의 거리를 두고 따라 가시오.

5 그후에 여호수아가 백성에게 말했습니다. “여호와를 위해 자신을 거룩하게 하시오. 내일이면 여호와께서 여러분에게 놀라운 일을 행하실 것이오.”

6 그리고 여호수아는 제사장들에게 말했습니다. “언약궤를 메고 백성들 앞에서 강을 건너시오.” 그러자 제사장들은 백성들 앞에서 그 언약궤를 메고 갔습니다.

7 그 때에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오늘부터 내가 너를 모든 이스라엘 사람들 앞에서 큰 사람이 되게 하겠다. 그러면 백성은 내가 모세와 함께했던 것같이 너와 함께한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8 언약궤를 나르는 제사장들에게 말하여라. 그들에게 요단 강가에 도착하면 물 한가운데로 들어가라고 하여라.”

9 그리하여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말했습니다. "이리 와서 여러분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시오.

10 살아 계신 하나님이 여러분과 함께 하신다는 것을 여러분은 알 것이오. 하나님이 가나안 사람, 헷 사람, 히위 사람, 브리스 사람, 기르가스 사람, 아모리 사람, 여부스 사람을 쫓아 내실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오.

11 보시오, 온 땅의 주인이신 주님의 언약궤가 여러분보다 먼저 요단 강에 들어갈 것이오.

12 이제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에서 한 사람씩 열두 사람을 뽑으시오.

13 온 땅의 주인이신 여호와의 언약궤를 메고 가는 제사장들의 발이 물 속에 닿으면, 강물의 흐름이 그치고 물이 흐르지 않게 될 것이오. 마치 독에 가로막힌 것처럼 물이 멈춰 쌓이게 될 것이오.”

14 백성들이 요단 강을 건너기 위해 진치던 곳을 떠났을 때, 제사장들은 백성들 앞에서 언약궤를 옮겼습니다.

15 추수할 때가 되면 요단강의 물이 가득 차는데, 그 때도 물이 넘쳐 흐르고 있었습니다. 언약궤를 나르던 제사장들이 강가에 도착하여 강물에 발을 내디뎠습니다.

16 바로 그 순간, 강물의 흐름이 그치고 강물은 멀리 떨어진 아담이라는 곳까지 둑처럼 쌓였습니다. 그 곳은 사르단 근처의 한 마을입니다. 사해로 흐르는 요단 강물이 완전히 말라 버려서 백성들은 여리고 근처로 강을 건널 수 있었습니다.

17 강바닥은 완전히 말랐습니다. 이스라엘 모든 백성이 강을 건너는 동안, 제사장들은 언약궤를 멘 채 강 가운데에 서 있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마른 땅을 밞으며 요단 강을 건넜습니다.

 

기념하는 돌

4

온 백성이 요단 강을 다 건너자,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셨습니다.

2 “각 지파에서 한 사람씩 열두 명을 뽑아라.

3 그리고 제사장이 서 있던 강 한가운데서 한 사람이 한 개씩 큰 돌을 골라 모두 열두 개를 가져오너라. 그 돌들을 오늘 밤, 너희가 머무를 곳에 두어라.”

4 그래서 여호수아는 각 지파에서 한 사람씩 뽑아

5 그들에게 말했습니다. “여러분은 여호와 하나님의 궤가 있는 강 한가운데로 가서 큰 돌 한 개씩을 찾으시오. 이스라엘 각 지파마다 돌 한 개씩을 찾아 내야 하오. 그리고 그 돌을 어깨 위에 메고 나르시오.

6 그 돌은 여러분에게 기념이 될 것이오. 먼 훗날 여러분의 자녀가 여러분에게 이 돌들은 왜 여기에 있지요?’ 하고 물으면

7 여러분은 여호와의 언약궤 앞에서 흐르는 요단 강 물이 멈추었다고 자녀들에게 말해 주시오. 이 돌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이 일을 영원토록 기억시켜 줄 것이오.”

8 이스라엘 사람들은 여호수아가 시키는 대로 요단 강 가운데서 돌 열두 개를 날라왔습니다.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는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명령하신 대로 각각 한 개씩의 돌을 맡아 자기들 진 가운데 두었습니다.

9 또 여호수아는 돌 열두 개를 취하여 제사장들이 언약궤를 메고 서 있던 요단 강 한가운데에도 두었습니다.

10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명령하여 백성들에게 이르게 하신 일, 곧 모세가 여호수아에게 명령했던 일을 백성들이 다 마칠 때까지, 제사장들은 언약궤를 멘 채 계속 강 한가운데 서 있었습니다. 백성들은 서둘러 강을 건넜습니다.

11 마침내 백성들은 모두 강을 건넜고 그후, 제사장들은 여호와의 궤를 강 건너편으로 옮겼습니다. 제사장들이 언약궤를 옮기는 동안, 백성들은 그 모습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12 르우벤 자손과 갓 자손과 므낫세 반 지파 사람들은 모세가 그들에게 지시했던 것과 같이 기꺼이 싸울 준비를 갖췄습니다. 그들은 다른 백성들보다 앞서서 강을 건넜고

13 사만 명이나 되는 무장한 사람들이 여호와 앞에서 요단 강을 건너, 여리고 평야로 나아가 싸움을 준비했습니다.

14 그 날 여호와께서는 여호수아를 모든 이스라엘 사람들 가운데서 큰 사람으로 만드셨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모세를 존경했듯이 여호수아가 사는 날 동안, 그를 존경했습니다.

15 “증거궤라고도 불리는 언약궤를 메고있는 제사장들에게 요단 강에서 올라오라고 명령하여라.”

17 그래서 여호수아는 제사장들에게 강에서 나오시오라고 명령했습니다.

18 그러자 제사장들은 여호와의 언약궤를 메고 강에서 나왔습니다. 그들이 강가의 마른 땅을 밟자마자 강물은 강을 건너기 전처럼 다시 넘쳐 흘렀습니다.

19 백성들은 첫 번째 달의 십 일째 되는 날에 요단 강을 건넜고 여리고 동쪽 길갈에 진을 쳤습니다.

20 여호수아는 요단 강에서 주운 돌 열 두 개를 길갈에 세웠습니다.

21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훗날 여러분의 자녀가 아버지에게 이 돌들은 무슨 돌이지요?”라고 물으면,

22 그들에게 이렇게 말해 주시오. ‘이스라엘은 마른 땅을 밟으며 요단 강을 건넜다.

23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강물이 흐르는 것을 멈추게 하셨고, 백성이 강을 다 건널 때까지 강물은 말라 있었다. 여호와께서는 홍해에서 하셨던 일과 똑같은 일을 요단 강에서도 하셨다. 주께서 홍해의 물을 멈추게 하셨기 때문에 우리가 건널 수 있었다.

24 여호와께서 이 일을 행하신 것은 땅위의 모든 사람들이 주께서 큰 능력을 가지고 계신 분임을 알게 하기 위함이다. 또한 너희들이 언제나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5

이처럼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 사람들이 강을 건널 때까지 요단 강을 마르게 하셨습니다. 그 때, 요단강 서쪽에 사는 아모리 사람의 모든 왕들과 또 지중해 가까이에 사는 가나안 왕들도 그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그 이야기를 들은 후 몹시 두려워했고, 이스라엘 사람들과 마주치는 것을 너무나 무서워하게 되었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할례를 받다

2 그 때,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부싯돌로 칼을 만들어서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다시 할례를 행하여라.”3 그래서 여호수아는 부싯돌로 칼을 만들어 기브앗 히아라롯에서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할례를 베풀었습니다.

4 여호수아가 남자들에게 할례를 베푼 이유는 이러합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이집트를 떠난 이후, 군대에서 일할 만큼 나이가 든 남자들은 광야에서 모두 죽었습니다.

5 이집트에서 나온 남자들은 할례를 받았으나 광야에서 태어난 많은 아이들은 할례를 받지 않았습니다.

6 이스라엘 사람들은 광야에서 사십 년 동안을 옮겨다녔고 그 동안, 이집트에서 나온 사람 가운데 싸울 수 있는 남자들은 다 죽었습니다. 그것은 그들이 여호와께 순종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주께서 그들이 가나안 땅을 볼 수 없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땅은 여호와께서 그들의 조상들에게 주기로 약속하셨던 땅이었고, 젖과 꿀이 흐르는 비옥한 땅이었습니다.

7 마침내 그들의 자손들이 그 땅을 차지하게 되었으나 광야에서 태어난 자손들 중에는 할례를 받은 사람이 하나도 없었기 때문에 여호수아는 그들에게 할례를 베풀었습니다.

8 할례를 받은 모든 이스라엘 사람들은 상처가 아물 때까지 그들의 진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9 그 때에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이집트에서 노예로 있으면서 부끄러움을 당했다. 그러나 오늘날 내가 그 부끄러움을 없애 버리겠다.” 그래서 여호수아는 그 곳의 이름을 길갈이라고 불렀고, 지금까지도 길갈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10 여리고 평야에 있는 길갈에서 진을 치고 있었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달 십사 일 저녁에 그 곳에서 유월절을 지켰습니다.

11 유월절 이튿날, 백성들은 그 땅에서 자라난 식물 중 몇 가지를 먹었는데, 그것은 누룩을 넣지 않고 만든 방인 무교병과 볶은 곡식이었습니다.

12 이 음식을 먹은 그 날부터 만나는 더 이상 내리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그 날 이후 만나를 먹을 수 없었기 때문에 가나안 땅에서 나는 것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13 여호수아가 여리고 근처에 있었을 때, 눈을 들어 보니 어떤 사람이 자기 앞에 칼을 들고 서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여호수아는 그에게 다가가 당신은 우리 편이오, 아니면 적의 편이요?”라고 물었습니다.

14 그 사람은 나는 누구의 편도 아니다. 나는 여호와의 군대 사령관으로 왔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여호수아는 땅에 엎드려, 그에게 물었습니다. “주의 종인 저에게 하실 말씀이 무엇입니까?”

15 여호와의 군대 사령관은 너의 신을 벗어라. 네가 서 있는 곳은 거룩한 곳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여호수아는 그의 말대로 했습니다.

수레국화

약속의 땅을 받은 하나님의 자녀다운 삶을 살고 있는지 돌아봅니다.

하나님편에 서서 모든 악으로부터 승리하는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길 기도합니다.